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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안산시 보건소를 찾았던 시민들은 토요휴무사실을 알지못하는 바람에 정문앞을 서성거리다 발길을 돌려야 했다며 이를 사전에 홍보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 안영건
안산시 보건소가 토요휴무제를 사전 공고하거나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아 보건소를 찾았던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을 겪고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안산시보건소 홈페이지나 정문앞에도 토요휴무라는 문구는 찾아볼 수 없는가 하면 보건소를 안내하는 책자에도 이같은 내용을 게제하지않아 이용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가 총 사업비 75억8천만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247평규모로 신축한 보건소 신청사는 지하 1층과 지상 1,2층은 보건소로, 한방진료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재활보건실, 모자건강 관리실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안산시홈페이지를 통해 진료를 접수할 경우 토요일 오후 1시까지 진료를 한다고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보건소운영을 전혀 하지않고 있다며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민원인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는 행정을 펴고있는 당국의 처사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김모양(17·안산시 고잔동)은 "진료내역서를 받기위해 보건소를 방문했으나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문이 닫혀 있었다"며 "사전에 이를 홍보하든가 아니면 정문앞에 토요일은 휴무라는 공고물을 부착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민 윤인경씨(55·안산시 본오동)도 " 유방암 검사로 몇개월 만에 검진을 하러 들렀으나 여기에도 주5일제가 적용되느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모지역의 경우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보건소내에 ‘야간긴급진료센터’를 개설, “일반의원의 진료가 종료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종합병원 응급실외에는 사정이 급한 환자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은 실정임을 감안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에비해 안산시보건소 보건업무는 뒷걸음질 치고 있는데 대해 여전히 후진국형 의료서비스에 맴돌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관계자는 "매달 4번재쭈는 현재 보건소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사전에 홍보했는데도 알지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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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서 사회부 기자로만 17년 근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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