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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의 'The-#', 금난새의 '롯데 캐슬', 노주현의 '현진에버빌', 채시라의 'e-편한세상' 등 작년 한해 쟁쟁한 CF 스타들이 아파트 브랜드 값 올리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야립(野立)광고란?

야립(野立)광고는 옥외광고의 한 종류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들판에 서 있는 광고를 말한다. 즉, 국도나 지방도, 철도, 고속도로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광고매체를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국가의 공공목적을 달성하고 기금을 조성하기 위하여 특별법에 의해 설치 운영된다. / 이현
올해 건설업체들의 아파트 브랜드 값 올리기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회사 입장에서는 브랜드 값 상승이 직접적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활을 걸고 홍보전쟁에 뛰어 들고 있는 것이다.

이제 소비자는 "튼튼한" 아파트 보다는 "이름 값" 하는 아파트를 원하는 세상이 되었다. 고속도로 옥외광고물을 통하여 건설회사 브랜드 경쟁의 단면을 살펴보자.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수많은 광고 매체들이 있다. 그 중에서 고속도로 야립광고 매체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우연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브랜드 광고를 보았을 때 신뢰감과 자긍심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수 많은 잠재적인 소비자들에게 자사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야립광고
아파트 브랜드 야립광고 ⓒ 이현
경부고속도로에는 '동문건설 굿모닝힐' '현진종합건설 에버빌' '대원 칸타빌' '서해종합건설 그랑블' 등의 야립광고물이 위치해 있다.

먼저 경부선 톨게이트 직전에 동문건설 굿모닝힐 야탑광고가 위치해 있다. 서울을 빠져 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제일 처음 볼 수 있는 건설회사의 야탑광고물이다. 굿모닝힐의 로고와 같이 야산에 떠오르는 해처럼 우뚝 서있는 모습이다.

그 다음 나타나는 것은 현진종합건설의 현진에버빌이다. 에버빌(Everville)은 영원하다는 의미의 'ever'와 마을을 나타내는 'village'의 합성어로 다음세상까지 계속될 주거공간을 짓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안성휴계소 못 미쳐 대원 칸타빌의 야립광고가 있다. 카타빌은 "노래하듯이"라는 뜻의 칸타빌레에서 줄인 말로 노래가 절로 나올 만한 행복한 집이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장휴계소 지나서는 서해종합건설의 그랑블 광고물이 있다.

풍림산업 아파트 건설현장
풍림산업 아파트 건설현장 ⓒ 이현
이러한 옥외광고매체 이외에도 건설회사들은 건축현장 팬스, 아파트 건축물 측면등을 통하여 광고를 하기도 한다.

동일토건은 경부고속도로 건설현장 팬스에 동일하이빌 광고를, 풍림산업은 인천공항고속도로에 건설 중인 아파트 측면에 아이원 CI 광고를 하고 있다. 특히 풍림산업은 BI현장적용매뉴얼을 작성하여 모든 건축현장에 일관되게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건설회사의 홍보가 '남 따라하기 식'의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다. 광고 매체의 선택도 한쪽으로 치우친 네이밍 위주 방식 보다는 매체의 특성을 고려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덧붙이는 글 | 옥외광고 전문지 SPTODAY에 송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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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I 심리상담코칭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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