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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열쇠부대는 지난 21일, 부대의 주요 지휘관과 대대급 환경담당관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에 '환경 친화적 부대관리 시범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시범식 교육은 연초 계획한 '환경 친화적 녹색 부대 건설'을 목표로 전 장병의 환경보전 마인드를 확산하고 보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부대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이 개선된 분리수거 쓰레기통 등 전시물을 둘러 보고 있다.
ⓒ 김봉신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병영내 생활 쓰레기 감량을 위한 행동화 실천방안'과 간이 정화조의 기능 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수질오염 방지 방안 등 대대급 부대에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환경오염 방지 대책이 제시되었다.

이를 위해 부대는 먼저, 현재 군 장병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이 경기도민 1인 쓰레기 배출량에 비해 38%에 불과하지만, 아직도 분리수거 미흡으로 일부 재활용품이 폐기 처리되고 있다는 자체 진단에 따라, 생활 쓰레기 분리 수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효율적 분리수거를 위한 각종 방안을 제안하였다. 즉, 1회 용품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현행 2개의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4개로 세분화하여 적용하는 등 분리수거를 통한 재활용률을 극대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수질 환경 보전을 위해, 세면장이나 화장실 배출 오수와 음식물쓰레기에 의한 생활 오수, 그리고 세차장 등 정비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수에 대한 정화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제시되었다. 즉, '미생물 배양조', 전기기포 발생기와 숯 등을 정화조에 추가 설치하여 여과력을 높이는가 하면, 최종 정화 단계에 갈대나 미나리 등을 심은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등 정화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시범식 교육을 주관한 부대장은 환경보전 활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부대내 환경보전은 물론 맑은 연천 살리기에도 선도적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하였다.

부대는 예하 부대별 환경지킴이를 선정하는 등 장병들의 환경보전 마인드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이번 교육으로 얻은 성과를 전 부대 차원에서 실천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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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보이스(주) 부대표 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정량조사뿐 아니라 정성조사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소셜빅데이터 분석과 서베이의 접목, 온라인 정성 분석의 고도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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