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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여성들을 상대로 강도와 성폭행 행각을 서슴지 않고 행사해오던 파렴치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안산경찰서는 27일 사이버대화방에서 범행을 공모한 뒤 수원시 우만동 노상에서 택시강도를 하고 도피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안산시 와동 소재 다세대주택과 호프집을 전전긍긍하며 강도 성폭행을 일삼아온 오모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택시강도를 벌인 뒤 도피자금을 마련하고자 와동 금모씨(26.여)의 집에 침입, 흉기로 위협 후 성폭행하고 현금까지 강취해 도주하는 등 총 5회에 걸쳐 3179만원 상당을 강취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오씨는 인터넷 대화방에서 사전에 범행을 공모, 지난 20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앞 도로상에서 이모씨(32.남)가 운행하는 영업용택시에 승차, 흉기로 머리에 상해를 입히게 한 뒤 약 1100만원 상당을 강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모아파트에서 자신의 초등학교 친구인 노모씨(24.남)의 그랜저차량과 귀금속 등 시가 2천만원 상당을 절취한데 이어 같은달 28일에는 B호프집에 손님으로 가장, 흉기로 위협한뒤 현금 76만원을 강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산경찰서 이정우 경장은 "이번 사건은 최근 인명경시풍조가 만연하고 있는데서 벌어진 범행인데다 연약한 여성들만을 골라 강도와 성폭행을 일삼는 등 상습범"이라며 "더이상 이와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타 경찰서와 공조하에 강력범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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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서 사회부 기자로만 17년 근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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