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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현의 외침, 통일의 함성'주제로 5월 9일부터 3일간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이를 현대적 의미로 재조명하기 위한 제36회 동학농민혁명 기념제가 오는 5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정읍시 덕천면 소재 황토현에서 열린다.

'황토현의 외침, 통일의 함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년의 주 행사장이었던 정읍천 둔치가 아닌 혁명의 주무대였던 황토현 전적지에서 열리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7개 분야 32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그간 (사)갑오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단독으로 치러지던 것과는 달리 정읍시, 정읍교육청 등 3개 기관의 공동주최라는 점도 눈에 띈다.

▲ 제 35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의 길거리 행사의 한 모습.
ⓒ 하재성
이 행사와 관련 시 관계자는 "2004년도 110주년 기념 대비와 기념제의 전국화, 나아가 세계기념제로의 승화발전 및 혁명의 정체성 확립에 주안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람객들이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민들에게 도학후예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시와 계승사업회간의 실무추진팀을 구성, 상호 지원체제를 구축해 성공적인 기념제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주요 행사로는 농민군 단체 줄넘기대회와 황토현백일장 사생대회와 함께 '가자! 황토현으로'행사로 주먹밥 만들어 먹기, 보리서리 구워먹기등과 황토현 전투 재현굿, 참배와 기념식이 진행된다.

▲ 지난해 열렸던 동학제 때 시민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현대에 되살려 변화와 개혁을 통한 잘 사는 나라 건설을 외치고 있다.
ⓒ 하재성
특히 금년의 황토현의 재현굿에서는 정읍천변에서 황토현 행사장까지 500여명의 인원이 동학농민혁명군의 복장으로 당시 상황을 재현하며 도보로 이동, 동학농민혁명군의 의미를 되새기고 황토현 현지에서는 당시 농민군의 전투극을 재현하게된다.

한편 (사)갑오농민혁명계승사업회 장승욱 사무처장은 "동학농민군들이 관군과 싸워 최초이자 최대의 승리를 거둔 역사의 현장 황토현에서 시민과 함께 당시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껴보는 전투장면의 연출은 이 행사의 꽃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녹두장군배 전국조선세법. 본국검법경연대회가 처음으로 열리며 식후행사로 샘골전통문화공연과 농민군 떡메치기, 황토도자기체험, 야생화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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