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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철
제천시 근교의 한 식당 앞마당에 앵두나무꽃이 만발했다. 푸릇푸릇한 잎사귀가 돋아나기 시작했으며 부지런히 꿀을 모으며 꽃가루를 옮기고 있는 꿀벌을 볼 수 있었다.

꿀벌은 대표적인 수분곤충으로 인류 식량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과일과 야채는 꽃가루받이를 해주는 곤충인 수분곤충이 꼭 필요하다.

영국 경험주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사람을 곤충으로 비유해 본다면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거미ㆍ개미ㆍ꿀벌형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째로 거미형의 사람은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했다. 거미는 가만히 있다가 남의 거미줄에 걸리면 피를 빨아 먹는다. 베이컨은 이런 사람을 가리켜 '이기주의 인간'이라고 꼬집었다.

둘째로 개미형의 사람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을 사람', 즉 있으나마나 한 사람을 가리킨다고 했다. 부지런하고 단결심도 강하지만 어디까지나 자기들끼리 잘 뭉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베이컨은 개미와 같은 사람을 '개인주의 인간'이라고 지적했다.

셋째로 꿀벌형의 사람은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꿀벌은 조직력도 강하고 부지런하다. 열심히 꿀을 만들어 자기들도 먹지만 대부분 주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베이컨은 이런 사람을 가리켜 '이타주의 인간'이며 사회 곳곳에 이러한 꿀벌형의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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