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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창간준비호부터 글을 올렸던 나에게 오마이뉴스가 각별하듯 오 대표에게 받는 점심 초대가 각별하게 느껴지며 평범한 한 사람을 기억하며 호명해주는 마음이 고마웠다. 내가 비록 개고기를 피하여 맨밥을 먹을지라도 점심 약속을 거부할 생각은 없다.
무심한 듯 보여도 유정한 오 기자에게 "가서 뵙지요"하며 나는 큰 일이라도 하듯 말했다. 남들은 개고기를 맛있게 먹는 밥상에서 나는 맨밥에다 오 기자의 따뜻한 배려를 반찬 삼을 생각에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