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달 말 도고글로리호텔에서 열린 ‘아산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 워크숍.
지난달 말 도고글로리호텔에서 열린 ‘아산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 워크숍. ⓒ 박성규
아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윤인섭·공직협)가 노조전환을 당분간 유보키로 결정했다.

공직협은 지난 8일(수)부터 9일(목)까지 양일간에 걸쳐 회원들을 대상으로 공직협의 정체성 구축 및 나아갈 방향을 정하기 위해 전자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541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법률 제정 후 찬반투표에 의해 노조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의견. 전체 응답자의 60%인 325명이 이같이 답변했다.

또 현재의 순수 공직협 성격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112명(21%), 노조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104명(19%)으로 나타났다. 노조로의 당장 전환은 시기상조라는데 모두가 공감한 것.

이같은 결과에 따라 공직협은 지난 11일(토) 열린 공무원노조 충남본부 발대식에도 공식적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윤인섭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온 회원 모두의 뜻을 수용하고 존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의 권익보호와 신명나는 조직문화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직협의 이번 결정에 따라 향후 노선 및 타 자치단체 공직협과의 연대 여부에도 상당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공무원노조에 관한 법률은 특별법 형식으로 입법예고된 상태며, 현행 법률로는 노조전환이 불가능한 상태로 국회에 계류 중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