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다사다난 했던 2003년과 대망의 2004년을 이어주는 보신각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다사다난 했던 2003년과 대망의 2004년을 이어주는 보신각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 김용민
다사다난했던 2003년에서 대망의 2004년을 이어주는 보신각 종이 서울시내 전역에 울려 퍼지며, 희망의 갑신년을 활짝 열었다.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펼쳐진 이 행사에 국민을 대표해 정·재계와 일반시민, 외국인, 연예인 등 각 분야별 인사들이 타종행사에 참여했으며, 이중 몇몇 타종인사를 만나 갑신년에 바라는 희망과 새해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 봄으로 희망찬 새해가 보다 탄력을 받기를 기원한다.

서울시 종로구청장 김충용
서울시 종로구청장 김충용 ⓒ 김용민
[미니 인터뷰 1]
“현실, 인정 속에 희망의 씨앗 뿌려야”
김충용(서울 종로구청장)


1. 지난해를 되짚어 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종로의 옛 명성을 되찾고 구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특별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줄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계획된 일들을 올해엔 차질 없이 추진해 구정의 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다.

2. 2004년에 임하는 각오는
매년 이맘때면 누구나 새로운 다짐과 각오를 하게 되는데 자치단체장은 무엇보다도 도덕적, 청렴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구석구석을 살펴 민의를 수렴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나아가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하루도 쉬지 안고 진실 되게 바른길을 걸으며 ‘말없이 실천하는 사람’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 ‘남의 말을 들어줄 줄 아는 사람’이 되려 한다.

3. 갑신년의 희망적 요소가 있다면
우리 국민들에게 무엇보다도 관심있는 부분은 경제부분 일 것이다. 최근 경제동향을 보면 실물 경제의 흐름이 매우 낙관적이어서 경기회복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더해 가고 있다. 올해에 경제회생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 한다.

4. 국민에게 당부 또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국민들이 너그러운 믿음을 가지고 서로 용서하고 화합해 국가발전에 동참 해주길 바란다.

5. 타종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나
종로를 문화, 복지, 환경 1등구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강한 구정을 펼칠 생각 이며 올 한해동안 국가의 경제가 크게 발전하고 나라도, 개인도 평안하기를 기원했다.

6.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치 경재 모든 분야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현실위에 갑신년이라는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이 대망의 2004년을 맞이했으면 한다.

정부초청 장학생 리보 파라고(이스라엘)
정부초청 장학생 리보 파라고(이스라엘) ⓒ 김용민
[미니 인터뷰 2]
“남과 북이 통일돼 한반도에 평화 깃들기를”
리보 파라고(정부초청 장학생-이스라엘)


1. 지난해를 되짚어 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새해를 맞이하면서 미래 지향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지 아쉬운점을 생각해본다면 미국 등 여러 나라들이 테러를 척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중동지역에 전쟁과 테러 등이 끈임 없이 이어 진 점이 많이 안타까웠다.

2. 2004년에 임하는 각오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유창하게 말 하도록 하겠다. 유대교 전통에 따라 고아원 등에 힘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어린이들과 한국의 어린이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3. 갑신년의 희망적 요소가 있다면
중동 출신이다 보니 중동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새해에는 중동 지역에도 평화가 올 것이다. 그렇듯이 남한과 북한에도 평화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 까지 해왔듯이 햇볕정책은 많은 외국인들이 공감 하고 있는 부분이고 햇볕정책의 결실이 새해에는 더 많이 보이기를 희망한다.

4. 국민에게 당부 또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중동지역에 평화기 깃들 수 있도록 많은 기원을 부탁드리고 한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

5. 타종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나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었다. 제일 먼저 위대한 한국국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타종 했고 다음으로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 타종했다.

6.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과 이스라엘은 1962년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동맹국으로 지금까지 평화롭게 잘지내 왔듯이 앞으로도 서로 우호적이고 동반자적인 관계가 존속 됐으면 한다.

주)캐릭터플랜 대표 양지혜
주)캐릭터플랜 대표 양지혜 ⓒ 김용민
[미니 인터뷰 3]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에 많은 관심 가져 줬으면”
양지혜(캐릭터플랜 대표)


1. 지난해를 되짚어 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재난과 재해가 많았고 사회 전반적으로 다운된 분위기였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 2004년에 임하는 각오는
지나 3년가 회사의 전력을 다해 만든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인 ‘망치’가 오는 5월 어린이날에 개봉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 애니메이션이 성공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3. 갑신년의 희망적 요소가 있다면

아시아나 유럽 등지에서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고 애니메이션 ‘망치’는 세계의 평화를 주제로 담고 있어 테러 등으로 불안한 세계의 어린이들에게도 사랑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

4. 국민에게 당부 또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의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갖고 지켜 봐줬으면 한다.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우리의 애니메이션을 온 국민들이 즐겁게 관람하기를 바란다.

5. 타종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나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나에게는 지난 타종식 참여는 서울시민으로서의 영광이었고 또 각국을 대표하는 외국인들과 함께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자리에 동참 했다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었다.

6.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애니메이션 ‘망치’는 먼저 세계어린이들에게 선보일 예정이고 이어 한국어린이들에게도 큰 즐거움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부모님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하고 새해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여성 CEO가 될 것이다.

2003슈퍼모델 김자연
2003슈퍼모델 김자연 ⓒ 김용민
[미니 인터뷰 4]
“어제보다 나은 오늘 돼야 하듯 지난해보단 나은 갑신년 되길”
김자연(2003 슈퍼모델)


1. 지난해를 되짚어 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전쟁이과 테러 정치인들의 혼란 등으로 아쉬웠던 한해 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모델 활동을 하느라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 2004년에 임하는 각오는

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고 있고 시작된 새해역시 어제의 지난해보다 더 발전해야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갑신년을 맞이하겠다.

3. 갑신년의 희망적 요소가 있다면

인간이 인간을 해치고 생명을 경시하는 일이 없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고 개인적으로 지난 해 슈퍼모델로 뽑혔지만 생각만큼 활동을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제야의종을 타종하는 영광까지 떠안으며 시작된 해라 무엇보다 힘이 솟고 잘 될 것 같다.

4. 국민에게 당부 또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감히 국민들에게 말을 한다면 힘내시는 새해 되고 복많이 받기를 기원한다. 또 서로 헐뜯는 모습보다는 서로를 너그럽게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다면 정말 따뜻한 대한민국이 될 것 같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을 더 돌아보고 사랑하고 함께 하는 밝은 사회가 됐으면 한다.

5. 타종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나

한번씩 타종 할 때마다 지난해에 이루지 못한 목표들을 되짚어 보면서 새해에는 울려 퍼지던 장웅한 종소리처럼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가슴속 깊이 새겼다.

6.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월드컵 때 온 국민이‘대한민국’을 외치며 하나가 됐던 것처럼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는 갑신년이 되길 바란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