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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KBS, MBC, SBS 신년사 전문이다.

■ KBS 신년사

새해를 맞아 오늘 새 식구로 들어오는 예비사원들을 비롯해서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과 그리고 희망,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오늘 아침 7시20분 KBS 간부들과 함께 국립묘지 참배를 다녀왔습니다. 거기에서 조국을 위해서 먼저 떠나신 분들의 영령을, 그들의 영혼을 기리는 묵념을 하면서 여러가지를 기원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올해에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서 열린 민주적인 시대로 가는 과정에 빚어지는 여러가지 분쟁과 갈등을 극복하고, 해소하고, 그리고 진정 이 땅에 자유와 민주와 평화와 평등, 그런 가치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간곡하게 염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시키는 데 있어 공영방송인 KBS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서 올해 우리가 방송지표로 내건 '함께 가자, 대한민국'의 염원을 이루는 일에, 그 장엄한 역사적인 일에 KBS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기를 진정으로 기원했습니다. 그 기원은 아마도 저 뿐만 아니라 오늘 입사하는 예비사원부터 간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원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우리는 방송지표 '함께 가자, 대한민국'과 함께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10대 기획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통해서 역사적인 책무를 다해야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새해는 KBS에도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희망의 해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과정에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하는 여러가지 기회비용이 많습니다. 그런 기회비용과 부작용들이 지난해 여러가지 형태의 갈등과 분쟁으로, 때로는 힘과 힘이 마주 부딪치는 양상으로 분출되었다고 봅니다.

그것은 마치 어린아이들이 커가면서 성장통을 앓듯이 우리 사회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고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성장통을 지혜롭게, 가능하면 기회비용이 적게 극복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KBS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고 지금도 변화를 위한 그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그런 시도들이 하나둘씩 마무리되면서 뿌리를 내리는 해로 보면 됩니다.

지난해 온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여러 토론을 통해서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인사제도 개혁안을 마련했습니다. 그것은 일 중심의 문화가 되기 위해 구체적으로 우리 조직이 어떻게 바뀌어야 되는지, 지금 이 시대에 맞는 더 가벼운 조직으로 바뀔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이었고, 일정 부분 대부분의 동의를 얻어냈습니다. 올해에는 구체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 1월 1일 날짜로 KOBIS 메일로 직원들에게 보낸 러브레터에서 자세히 언급했다시피 우리의 조직문화를 그야말로 일선에 있는 직원들의 독창력과 창의력을 최대한 극대화시킬 수 있는 조직문화로 혁신시키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분들 개개인을 비롯하여 중간 허리인 부장급들, 그리고 책임을 맡고 있는 국장·주간, 더 나아가서 우리 회사의 리더 층을 이루고 있는 임직원들의 책임 또한 매우 큽니다.

어느 한 쪽만의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모두의 지혜가 모아지고 어우러져서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KBS는 새로운 조직으로, 새로운 조직문화를 갖는 신명나는 일터로, 젊고 싱싱한 조직으로 지금 거듭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10대 기획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를 진정한 선진국 사회로 만드는 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역사적인 책무가 공영방송 KBS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 발전에 가장 암적인 존재로 지목되고 있는 정치 분야의 개혁과 깨끗하고 맑은 정치를 위한 정치 개혁의 원년을 만들기 위해서 KBS가 해야 할 일들이 매우 많습니다. 10대 기획에서 구체적으로 밝힌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서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정치 개혁을 이루어내고 그밖에 있는 여러 구조적인 모순을 거두어내고 우리 사회를 한 발짝 더 진보적인, 열린 사회로 가는 데 KBS가 앞장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에게 그런 힘과 능력과 용의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올해 KBS는 '함께 가는 대한민국, 함께 가는 KBS'를 통해서 우리 사회에 희망을 심고, 우리 사회를 번영과 자유와 평화와 평등이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사회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올해는 희망을 많이 이야기합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2004년 1월 2일 사장 정연주


■ MBC 신년사

새해를 맞아 간부 여러분과 얼굴을 마주하게 돼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밝은 표정에서 새해라 한 살 더 먹었구나 하는 생각보다는 신선한 의욕으로 마음이 새로워지는 기분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새해에도 방송과 경영을 둘러싼 회사 안팎의 환경은 녹녹치 않을 것입니다. 부진한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상승하는 콘텐츠 제작과 구입 비용은 경영에 상당한 압박을 가할 것입니다. 디지털화와 일산 제작센터 건설 등 투자 요인도 만만찮습니다.

방송환경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주 5일 근무제는 시청 행태의 변화를 촉발시켜 지상파의 경쟁 양상을 바꾸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DMB 등 늘어나는 뉴미디어와 1백만 가입자를 돌파한 위성방송은 방송시장의 재편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는 총선 방송과 올림픽 방송 등 회사의 이미지를 좌우할 행사도 잘 치러야 하고 일본문화 개방, 남북방송 협력 등 대처할 사안도 적지 않습니다. 또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갈등과 외주비율 등 방송정책과 관련된 이해 관계,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 강화 등도 지혜롭게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 회사의 경영 목표로 '콘텐츠를 가장 잘 만드는 MBC'로 정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콘텐츠의 주도권은 잡았지만 특정 장르에 치우친 불안한 우위였습니다. 올해는 경쟁에서 각축하거나 다소 뒤진 장르에서도 분발해서 우위를 확보해야겠습니다. 중산층이 튼튼해야 안정적인 강국이 되듯이 다양한 장르에서 앞서는 고른 경쟁력을 확보해야 흔들림 없는 선두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정 장르의 우위를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장르가 탄탄하게 자리잡도록 합시다. 각 장르마다 시청자의 머릿속에 확실하게 남는 프로그램을 만듭시다. 콘텐츠를 만들면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이제는 세계시장도 우리 시장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방송의 사회적 책무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올해 캠페인을 '희망 한국'으로 정했습니다. 넉넉한 생활을 위해 도약하는 경제, 꿈을 이룰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정치와 사회, 품격 있고 따뜻함이 살아있는 문화가 바로 희망입니다.

현재 잡혀 있는 '희망 한국'의 큰 줄기는 「이제는 경제다」와 「선택 2004」, 「가족의 힘」 등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말고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의 변화를 조기에 감지해 시의적절한 기획을 만들어야겠습니다. MBC가 시대 흐름에 앞서간다는 인식을 시청자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경영도 일류로 자리를 잡아야겠습니다. 실질주의를 한층 강화해 경쟁력을 한차원 끌어올려야 합니다. 콘텐츠와 일, 현장 중심의 마인드를 확산시켜 남들이 부러워하는 최고의 일터로 만들어 나갑시다.

올해부터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됩니다. 구성원의 생활 양식이 크게 변할 것이며, 아울러 회사로서는 새로운 근무시스템의 시작입니다. 근무 형태에 대한 발상 자체를 과감하게 바꿔야 합니다. 단순히 인원 늘리기나, 비용 추가로 해결하는 방식은 안됩니다. 효율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심해야겠습니다.

업무 군살빼기는 작년부터 줄곧 강조해왔습니다. 불필요한 관행과 타성의 거품을 걷어내야 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국실별로 업무에 대해 한번 더 자율적인 혁신에 나서주기 바랍니다. 저는 진행 정도를 봐가면서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전사적 업무혁신을 위한 조직을 만들어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CI 개정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새 CI는 MBC의 미래가 투영되어야 합니다. '콘텐츠 중심의 종합미디어그룹'의 비전을 분명히 하고 MBC가 지향하는 시청자 중심의 방송 철학을 구현하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DTV 전송 방식에 대한 재론에 나선 것도 시청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철학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시청자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돌아보면서 DTV 문제에 당당하게 대처해야겠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은 제작과 업무 시스템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방식에서 탈피해 디지털에 맞는 업무 방식을 찾아내야 합니다. 단순한 물리적 변화가 아니라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노력을 기울입시다.

올해는 잘잘못에 대해 정당하게 평가하고 보상과 책임이 분명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분기별로, 국실별 실적을 점검하고 평가하고자 합니다. 실적 평가의 결과는 인사와 조직 운용에 반영할 것입니다. 간부 여러분도 열심히 일해 성과를 낸 사원을 소중히 여기고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랍니다. 연고에 얽매이거나 나눠먹기식으로 흘러서는 안되겠습니다. 책임과 소신을 갖고 단위 조직을 이끌어주기 바랍니다.

보상제도의 하나로 전문직제를 강화하려 합니다. 일정한 성과를 쌓은 구성원에 대해서는 전문가로서 합당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인력개발과 인사체계도 구성원의 전문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앞서간다는 것은 남보다 먼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하는 어렵고 고된 일입니다. 위험이 상존하는 모험입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환경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스스로 변하느냐, 시켜서 변하느냐의 선택의 문제이지, 변화 그 자체는 불가피합니다.

올해도 새로움을 향한 변화와 도전을 과감히 실천해 한해 내내 "잘한다 MBC!, 역시 MBC!"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새로운 각오로 뛰어봅시다. 저는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

MBC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1월 5일 대표이사 사장 이긍희


■ SBS 신년사

SBS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0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면 늘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특히 올해 시무식을 이곳 목동 신사옥에서 갖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목동 신사옥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뜨던 때가 엊그제 같은 데 이제 우리는 '제2의 창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들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재도약의 원년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나라가 혼란스럽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목전에 있었던 것 같았던 선진국 진입이 갈수록 아득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제 국민이 거듭 태어나야 되고 정치가 맑고 투명해져야 하며, 경제의 모든 분야가 비전과 전문성으로 재정립돼야 합니다. SBS는 우리 사회가 올바르게 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언론 기관으로서 또 교육과 홍보 매체로서 SBS는 목동 시대를 열면서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할 때까지 국민으로부터 받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선진국 진입의 첫 관문은 국제화입니다. 글로벌 경제시대 무한경쟁으로 대변되는 국제화는 이제 더 이상 비껴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 IMF 금융위기 이후 우리 사회의 국제화가 많이 진전됐다고는 하지만 원칙과 투명성을 전제로 한 진정한 국제화는 아직 요원합니다. SBS는 올해, 선진국에 이르는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고품격 경제 프로그램 발신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이제는 2만불 시대>라는 아젠다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석학이 참여하는 국제적 수준의 경제 세미나를 개최해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New Korea' 같은 대형 연중 캠페인과 각종 경제 프로그램도 신설할 것입니다. 또 '국민에 의한 정치'라는 정신으로 새로운 개념의 총선 개표 방송은 물론 <정치발전 대토론회> 등 정치개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해 정치 선진화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국제화와 함께 목동 시대의 우리의 소명은 한국 방송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가히 세계 초유라 할 수 있는 전면적인 뉴스 디지털화는 이제까지의 취재·제작관행에서 탈피해 한층 높아진 시청자들의 정보 욕구를 충족시켜야 할 것입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에서 SBS가 뉴스를 필두로 전 제작과정의 디지털화를 완결지음으로써 이른바 One Source-Multi Use 전략을 하루 빨리 실천해야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 전개되고 있는 뉴미디어 시대에서 공중파가 추구해야 할 유일무이한 돌파구는 파워풀한 컨텐츠와 브랜드 이미지입니다. 3월 5일 신사옥 <그랜드 오픈>에 때맞춰 방송될 국내 방송 사상 초유의 'HD 29시간 생방송'은 우리가 시청자들에 선사할 수 있는 강력한 컨텐츠의 총집합이 돼야 할 것입니다.

또 한 한해 기획돼 있는 <장길산> <토지> <야망의 계절> 등 초대형 드라마들은 한 차원 높은 내용으로 드라마 강자로서 다시 자리 매김 해야 할 것입니다. 각종 문화, 스포츠 행사는 우리가 쌓아왔던 이 분야의 노하우가 십분 발휘돼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가 꾸준히 추구해왔던 공익성 강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시청자가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시청자만족지수를 도입하겠습니다. 이로서 품격·유익성·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나가겠습니다.

바로 이같은 컨텐츠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야말로 무한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뉴 미디어 시대의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선결 조건입니다. 이처럼 미디어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매체간의 융합이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기업의 글로벌화와 선진화의 요구는 어느 때보다 더 거셉니다. 지난해 노사가 합의를 이끌어 낸 신임금 제도를 포함한 신인사 제도는 이런 글로벌, 선진화 시대에 부응해야 하는 SBS 노사관계의 큰 틀입니다.

조직 구성원들이 새로운 노사문화에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노사 함께 선진 경영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제2의 창업'의 진정한 의미는 디지털과 국제화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고의 체득과 새로운 시스템의 가동을 뜻합니다.

목동 신사옥 개막과 얼마 전 완공된 일산 제작센터의 G 스튜디오 완공으로 SBS는 이제 하드웨어의 시설과 설비 투자는 일단 완결했습니다. 그러나 최첨단 시설과 장비가 무조건 최고의 경쟁력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신사옥 이주는 분명 경축해야 할 일이지만,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지 못해 소기의 성과를 올릴 수 없다면 그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일터에 걸맞는 자긍심과 책임감 그리고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으로 재무장해 전사적인 업그레이드를 이룩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14년 전 창사 당시의 열정과 각오로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큰 걸음을 떼어 봅시다. 우리가 지난 세월 끝없는 역경을 헤쳐왔던 그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SBS의 밝은 미래를 펼쳐 나갑시다. SBS의 오늘, 그리고 SBS 미래의 주인공들은 바로 여러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1월 2일 대표이사 회장 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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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운동협의회(현 민언련) 사무차장, 미디어오늘 차장, 오마이뉴스 사회부장 역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현재 노무현재단 홍보출판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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