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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전남도지부는 11일 신임 주승용 지부장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우리당 전남도지부는 11일 신임 주승용 지부장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 오마이뉴스 이국언

열린우리당 전남도지부가 11일 주승용 신임 전남도지부장의 취임식을 갖고 본격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도지부장 취임식과 총선 승리를 위한 당원 결의대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총선 후보경선 예비주자와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열린우리당은 또 12일 전남지역 13개 선거구 중 목포, 무안·신안, 곡성·담양·장성, 화순·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선 후보들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경선지역구 발표 "전남에서 6석 이상 건질 것"

주승용 전남도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총선에서 호남은 우리당과 민주당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이라며 "중앙당에서는 전남지역 12∼13개의 선거구에서 6석 이상을 건질 것으로 보고 있고 여론조사에서도 충분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주승용 전남도지부장은 "이번 총선의 이슈는 지역주의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역주의로 끌고가려 하지만 우리당은 지역주의 타파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한화갑 의원에 대한 검찰수수를 이유로 광주집회를 했지만 여론조사 결과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호남지역민들의 정치의식이 몰라보게 달라져, 규탄집회로도 더 이상 먹히지 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승용 전남도지부장은 정동영 의장과 김한길 총선 기획단장과의 면담과정을 소개하며 전남지역 경선 일정을 밝히기도 했다. 주 지부장은 "전남에서는 보성·화순을 제외한 12곳 중 3곳을 보류하기로 하고 나머지 지역구는 12일 경선 지역구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중앙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쟁력 없는 후보들은 배제한 후 2∼3명의 후보들로 압축해 경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지부장은 또 "원칙적으로 국민경선이 될 것"이라며 "경선 지역에서도 후보들이 합의하면 여론조사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임 주승용 전남도지부장은 총선을 앞둔 전남도지부의 방향과 관련한 나름의 구상을 펼치기도 했다. 주승용 도지부장은 "침체된 전남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전남경제 살리기운동 추진본부'를 구성하겠다"며 "앞으로 전남도와 정기적인 당정 협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급적 여성을 우대해 참여를 높이겠다"며 "당직에 30∼50%를 여성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총선승리를 위한 당원 결의대회를 겸하는 자리였지만, 신임 주승용 전남도지부장이 총선 시민연대로부터 낙천대상으로 발표된 탓인지 분위기는 다소 무거운 편이었다.

주승용 도지부장은 "남의 일로만 생각해 오고 예측도 못했는데 솔직히 충격적이었다"며 "선거법 위반은 2심에서 무죄판결이 난 것인데 소명기회도 주지 않았다"며 "총선연대의 기준이 무엇이고 잣대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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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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