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박근혜 대표의 눈물은 어떤 의미일까? 박정희는 박 대표에게는 '좋은' 아버지였는지 모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는 나쁜 사람으로 기억되어 있다.
나에게도 그렇다. 그런 면을 박 대표가 보고 인정하는 날이 올까? 더욱이 박 대표는 그 아버지를 국민들에게 다시금 떠올리고자 그런 눈물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난 섬찟했다.
박정희처럼 또 다시 이 땅의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과 젊은이들의 목숨을 담보로 특정 권력층의 부귀영화를 꾀하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선거를 앞두고 흘리는 박 대표의 눈물은 역사를 되돌리기 위해 국민의 표을 내놓으라는 것은 아닌지.
악어는 먹이를 잡아 먹으려고 입을 벌리면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그런 이중적 의미가 박근혜 대표의 눈물에 담겨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