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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이한기 이성규 김태형 기자

▲ '노인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2일 오후 대한노인회 등 4개 단체 대표들을 방문해 '사죄'의 절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 대한노인회 등 4개 단체 대표들이 '60대 이상 70대는 투표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정동영 의장의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3신 : 2일 오후 2시55분]

노풍(老風)에 고개숙인 정동영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성난 노풍(老風)에 거듭 허리숙여 사과했다.

정 의장은 2일 낮 12시10분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 마련된 4개 노인 단체 대표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무대 퇴장' 관련 발언을 거듭 사죄하며, 앞으로 근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다 적극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의장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던 노인 단체 대표들은 상당히 격앙된 분위기였다. 사회를 맡은 임춘식 한남대 교수는 "정 의장의 사과 수위에 따라 차후 대처 수준을 논의할 것"이라며 "진실한 사과와 만족할 만한 노인복지 대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정 의장이) 막말을 했다고 해서 우리도 책잡힐 언행을 해서는 안된다"며 "아무리 죽을 죄를 졌더라도 인간으로서 예우나 대우는 해줘야 할 것 같다"며 우발적인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참가 노인 단체 대표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여기 지금 대학교 학생들이 아니에요, 어린애들도 아니고 말이야", "변명 들으려고 이 자리를 마련한 거야, 아니잖아"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냉랭한 노인단체 대표들

두 야당 '정동영 때리기' 호재에 희색
일각에선 '20∼30대 결집 유도' 경계론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정동영 실언'이라는 호재를 만났다. 정 의장의 거듭되는 사과에도 불구하고, 양당은 '고려장 망언'이라며 열린우리당을 코너로 몰아세웠다.

한나라당 은진수 대변인은 2일 "정 의장은 말뿐인 형식적인 사과에 그치지 말고 어떻게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마땅하다"고 공격했다. 우리당 지지율 상승의 상징적인 존재인 정 의장의 기를 꺾는 것이 향후 선거전에서 결코 나쁠 게 없다는 계산이다.

은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이 뒷전에선 노년층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신고려장법' 제정을 획책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노어린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며 "이제 제 아무리 노인복지정책을 내놔봤자 맘에도 없는 헛 공약이라는 비난만 자초할 뿐"이라고 몰아세웠다.

당 내분으로 위축돼있던 민주당도 공세에 가담했다. 이번 사건을 거론한 논평만 3건이 쏟아졌다. 이승희 대변인은 "정 의장 발언은 '노인에 대한 멸시와 무시' '젊음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양'이라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이분법에 편승하여 이익을 보려는 얄팍한 계산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한편으로는 정 의장의 발언이 거꾸로 젊은 유권자들의 결집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방송인 출신 한나라당 한선교 대변인은 "20여년의 오랜 방송경력과 짧지 않은 정치적 경험을 지닌 정 의장의 이런 발언이 말실수라고 믿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며 "60∼70대를 반대세력으로 선전하며 20∼30대에 결집을 유도한 의도적인 발언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 손병관 기자
낮 12시10분께 정 의장을 비롯해 김근태 원내대표와 조세형 전 주일대사가 노인단체 대표들 앞에 깊이 허리숙여 거듭 절을 한 후 자리를 잡았다.

변창남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장은 "정 의장을 비롯해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정말 바쁘신 분들이 와줬다"며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정 의장이 정중하게 노인들에게 성심으로 인사를 해 준데 감사를 드린다, 이번 사건이 진정 노인을 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정 의장의 방문과 사과에 기대를 표시했다.

이에 정 의장은 "저 역시 올해 여든셋 되신 노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며 "새벽마다 집을 나설 때 어머니께서 오늘도 제발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당부를 했는데, 그 말씀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소란을 빚었다"며 참담한 심정임을 밝혔다.

정 의장은 자신의 발언이 "진의도 진심도 아니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20~30대의 낮은 투표율을 책망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며 돌아선 노심(老心)을 달래기 위해 한껏 자세를 낮췄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근신하겠다"며 "어르신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노인복지 정책에 열린우리당이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60대 이상 70대는 투표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한 뒤, 대한노인회 등 단체 대표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정동영 "부적절한 실언, 앞으로 근신하겠다"

이어 김근태 원내대표도 노심 달래기에 동참했다. "종아리 걷고 회초리 맞으러 왔다"고 운을 뗀 김 원내대표는 "구구한 변명할 필요 없이 진정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노인들이 건강하게 잘살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 하겠다"고 노인단체 대표들에게 사과했다.

김 원내대표는 "(늦둥이였기 때문에) 제 부모님은 초등학교 들어갈 때부터 이미 노인이셨다"며 "어른들이 갖는 지혜가 한 사회를 운영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고 감성에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 의장의 발언은 젊은이들을 나무라기 위한 것이었으나, 잘못된 비유로 노인분들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욕되게 했다"며 선거 첫 날 만난 유권자들의 따가운 질책도 있었음을 전했다.

김근태 "종아리 걷고 회초리 맞으러 왔다"

정 의장과 김 원내대표의 거듭된 사과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노인단체 대표들의 격한 감정은 쉽게 풀리지 않는 듯 했다. 변창남 사단법인 전국노인복지단체협의회장은 "정 의장의 발언을 듣고 할복자살 하는 노인이 없는 걸 다행인 줄 알라"며 "정 의장의 발언은 모친의 가슴에 칼을 꽂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무의식중에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이 더 문제"라며 "지도자로서의 정 의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고 질책했다.

김정규 노인권익보호당 선거대책본부장 역시 "전국 방방곡곡에서 전화가 오고 난리다, 노인들이 왜 물러나야 되는가, 정 의장은 분명히 답하시오!"라고 언성을 높였다.

거듭된 사과에도 노인단체 대표들의 분노가 풀릴 기색이 없자 정 의장은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정 의장은 "노인이라는 용어부터 어르신이라는 말로 바꾸겠다"며 "어르신 종합복지 대책과 같은 문제에 겸손한 마음으로 사회 인식을 바꿔나가는 실천을 행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선거운동 첫 날을 이렇듯 혹독한 '설화(舌禍)'로 출발했다.


[2신 기사대체 : 2일 낮 12시45분]

고개떨군 정동영 "백배 사죄한다고 해서 어찌 그 노여움을 풀 수 있겠느냐"


▲ 2일 오전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당사 기자실에서 '60대 이상 70대는 투표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2일 오전 11시20분께 검은색 양복 차림의 정동영 의장이 무거운 표정으로 영등포 중앙당사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과 김명자·신기남 공동선대본부장, 김영춘 의장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들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정 의장은 "선거운동을 개시하는 날인데 이 날을 사죄의 말씀으로 시작하게 된 것을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사죄의 말로 꾹 다문 입을 열었다. 이어 준비된 원고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백배 사죄한다고 해서 어찌 그 노여움을 풀 수 있겠느냐"며 "저의 실언이 어르신들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속죄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정 의장은 "정말 진심이 아니었고 잘못된 발언이었음을 다시 한번 사죄 드린다"며 "진노하셨을 어른신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제가 행한 잘못된 발언을 모두 거두고 이렇게 정정하여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저에게도 자식이 있습니다만 잘못을 저지르고 난 뒤 무릎 꿇고 용서를 빌며 품에 파고드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부모를 피해 다니는 자식도 있다"며 "다시 한번 널리 용서를 구하고 어르신들의 품안에 더욱 깊이 파고들며 더 좋은 노인정책과 바른 방향의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회견문에 포함돼 있지 않던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정 의장은 "앞으로 어느 정당보다 앞장서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즉각 우리당에 노인복지정책 특별위원회를 전면 확대구성해서 선진국 수준의 노인정책 추진에 들어가겠다"고 노년층 유권자에게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아침일찍 대한노인회 안필준 회장, 대한노인과학학술단체 연합회 차흥봉 회장, 유권자 연맹 전수철 총재를 찾아뵙고 백배 사죄하고 용서를 빌었다"며 "이 허물을 거울 삼아 부실한 우리나라의 노인정책을 강화하고 심화하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도 거듭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정동영 의장의 진심은 아니었지만 잘못된 발언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오늘부터 겸허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패 수구세력은 안된다는 국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고 반성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의장과 이들 지도부들은 10여분간의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노인복지정책 관련 토론회가 열리는 서울 정동 세실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한편, 정 의장은 자숙하는 의미에서 2일 예정돼 있던 지방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노모를 모시고 인근 성당에 다녀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정동영 의장의 사과문 전문이다.

잘못했습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죄송합니다. 엎드려 용서를 구합니다. 20∼30대 젊은이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한다고 한 말이 크게 잘못됐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나라의 건설과 민주화에 기여했듯이 20∼30대 젊은이들도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백배 사죄한다고 해서 어찌 그 노여움을 풀 수 있겠습니까. 저의 실언이 어르신들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속죄합니다. 송구스럽습니다. 정말 진심이 아니었습니다. 잘못된 발언이었음을 다시 한번 사죄 드립니다. 진노하셨을 어른신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제가 행한 잘못된 발언을 모두 거두고 이렇게 정정하여 바로잡겠습니다.

"20∼30대 젊은이들이 더 열심히 참여하고 뛰어야 합니다. 그래야 피와 땀과 눈물로 오늘의 이 나라를 있게 한 어르신들의 인생과 노후를 의미 있고 편안하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도 함께 뛰어주셔야 합니다. 우리사회의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 어르신들의 지혜를 활용해야 합니다. 국민통합을 위해 젊은 사람들의 에너지와 어르신들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 노소통합을 먼저 이룩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나라의 과거 역사 뿐 아니라 미래역사도 더욱 의미 있고 충실하게 열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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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해 83세 되신 노모를 모시고 있습니다. 어찌 어르신들은 공경하지 않겠습니까. 매일 아침 집을 나서는 저에게 노모께서는 "오늘도 조심해서 다녀오너라"고 하루도 빠짐없이 당부하십니다.

노모의 조심하라는 말씀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탓에 오늘의 이 부덕한 행위가 있었음을 통탄합니다. 널리 용서해주시고 헤아려 주십시오. 사람은 경험을 통해 배운다고 합니다. 좋은 경험을 통해서도 배우지만 잘못된 경험을 통해서도 다듬어지고 깨우치게 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조심하고 잘 다듬어 가겠습니다.

또한 저에게도 자식이 있습니다만 잘못을 저지르고 난 뒤 무릎 꿇고 용서를 빌며 품에 파고드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부모를 피해 다니는 자식도 있습니다. 이번에 저는 크게 실수했습니다.

다시 한번 널리 용서를 구하고 어르신들의 품안에 더욱 깊이 파고들며 더 좋은 노인정책과 바른 방향의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고령사회 대책을 수립하고 노인복지 정책을 강화하는 것을 어르신들의 노여움을 풀어드리고 보답하겠습니다. 용서해 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더 조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04년 4월 2일

열린우리당 의장 정동영


정동영 의장, 노인단체 대표들과 면담... 낮 12시 노인단체 기자회견 참석 예정

정동영 의장이 2일 오전 8시께 안준필 대한노인회회장과 차흥봉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 회장을 시내 모처에서 만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열린우리당 김기만 부대변인은 밝혔다. 하지만 정 의장과 두 노인단체 관련 대표들과의 면담 장소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어 정 의장은 오전 10시께 현재 강북구 미아리에 위치한 한국노년유권자연맹을 방문, 전수철 회장을 면담하고 자신의 실언에 사죄한다고 밝힌 뒤 고령화 관련 대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동영 의장의 노인관련 단체 방문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지 못한 이유와 관련 "관련된 단체들이 공개 여부에 대해서 흔쾌히 동의하지 않았고, 만나는 약속이 처음부터 확정된 게 아니라 교섭중이었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 의장은 2일 정오 안국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리는 노인관련 단체의 노령화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하겠다는 의향을 강력히 피력하고는 있으나 이들 단체들이 참석을 허용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 이성규 기자


[1신 기사 대체 : 2일 오전 10시5분]

▲ 2일 오전 영등포구 열린우리당사앞에서 서상록 노인권익보호당 총재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애초 2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던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이 오전 11시로 한 시간 늦춰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노인관련 단체를 방문, 자신의 노년층 유권자 비하 발언에 대해 사죄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노인회 등 노인관련 단체들이 "절대로 용서를 받아줘서는 안된다"며 정 의장의 방문 자체를 불허해 일정 조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노인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할아버님들이 전화를 하셔서 '아나운서 된 뒤에 줄 한번 잘 서서 된 것 아니냐', '지지도가 올라가니까 그렇게 말도 함부로 한다'는 등의 얘기를 하며 절대로 용서를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다"며 격앙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당초 정 의장은 지난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지방을 순방하며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2일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이날 긴급하게 기자회견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60대 이상 70대는 투표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발언한 배경과 취지 등을 설명하고 노년층 유권자에 대한 사죄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정동영 의장은 지난 26일 국민일보·CBS 총선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60대 이상, 70대는 투표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 분들은 어쩌면 미래를 결정해 놓을 필요는 없다"면서 "그분들은 어쩌면 곧 무대에서 퇴장할 분이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고 말해, 노년층 유권자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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