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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14일 오전 민주노총과 민주택시연맹 등과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학병원 로비농성을 철회하기로 하고 사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오전 민주노총과 민주택시연맹 등과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학병원 로비농성을 철회하기로 하고 사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 보건의료노조
이런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고려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별교섭의 원활한 타결을 위해 11일부터 5개 대학병원에서 벌이고 있는 로비농성을 14일 오후 2시를 기해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주초 집중교섭과 5대 요구 일괄타결을 사측에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로비농성 중단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15일 오후 6시까지 산별교섭 타결을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또다시 대대적인 병원 노비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사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민주택시연맹도 이날 보건의료노조와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택시정책 전면 수정과 부가세 경감액, LPG특소세 감면액, 택시요금인상분의 재원을 택시기사의 고용안정기금으로 조성할 것을 요구하며 16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금속노조가 16일 시한부 파업을 예고하고 있고, 공무원노조, 전교조 등에서도 16일 민주노총 총력투쟁에 가세하여 보건의료노조와의 연대 움직임을 보이는 등 병원파업의 불꽃이 전 노동계로 옮겨 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병원노사 양측은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 7시 30분까지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여전히 주5일제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핵심쟁점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기획국장은 "산별기본협약 및 의료의 공공성 등과 관련해서는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주5일제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노조에서 막판 대타협을 위해 로비농성을 철수하는 등 한발 물러선만큼 불성실 교섭을 계속하고 있는 사측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일삼 병원협회 노사담당 상임고문은 "노조에서 로비농성을 철회하기로 했다고는 하지만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전혀 태도변화가 없었다"고 밝히고 "교섭 여건이 조성되면 서로 진전된 안을 주고받을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해 사측 내부의 입장 조율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노사 양측은 14일 오후 5시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실무교섭을 재개하기로 하고 입장 조율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병원노사 산별교섭에서 가장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사립대병원장들이 14일 오후 3시 회의를 열어 입장을 정리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14일 낮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총파업 5일째 출정식을 가진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14일 낮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총파업 5일째 출정식을 가진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오후 6시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조합원 1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15일 아침까지 교섭 대기농성을 벌이며 사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할 예정이다.

[10신 : 13일 오후 6시]

병원파업 노사협상 닷새째 진통... 오늘밤이 고비


병원파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휴일인 오늘도 노사 양측이 만났다. 하지만 사측이 내부 의견을 통일하지 못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의료원 제3회의실에서 실무협상을 재개하였으나 11일 중단됐던 본교섭은 열리지 않고 있다. 또한 9일 이후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마라톤교섭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여전히 주5일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밤샘교섭을 통해서라도 절충을 계속할 예정이지만 쟁점에 대한 서로의 입장이 워낙 완강해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다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는데도 서로 공감하고 있어 오늘밤 잠정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조에서는 외래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월요일인 14일부터 서울지역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파업강도를 점점 높여간다는 방침이어서 오늘밤이 파업 장기화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사측에서 노조측의 요구안에 대한 다소 진전된 수정안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노사 실무협상은 사측의 내부 의견 조율을 위해 잠시 중단된 상태다. 실무협상은 오후 8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9신 : 13일 오전 7시 30분 ]

병원노사 산별협상 난항


병원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병원 노사는 12일 밤 다시 만나 서로의 요구안을 놓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교섭 대표들의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식의 오기가 이날도 계속된 것.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 7000여명은 지난 11일 이후 서울의 5개 대학병원과 광명 성애병원의 로비를 점거하여 주5일제 쟁취 등을 주장하며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 7000여명은 지난 11일 이후 서울의 5개 대학병원과 광명 성애병원의 로비를 점거하여 주5일제 쟁취 등을 주장하며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병원 노사는 이날 오후 8시 10분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회의실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주5일제 등 핵심쟁점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듣는 형식으로 협상을 벌였다. 교착국면을 타개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 노사 양측은 쟁점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다 이날 밤 11시 30분 결렬을 선언하고 헤어졌다.

이날 사측은 쟁점이 되고 있는 주5일제와 관련, 연중무휴 24시간 진료가 이뤄져야 하는 병원산업의 특성과 의료의 공익성을 이유로 들어 토요일 휴무를 전제로 한 주5일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 즉, '주6일 40시간제'를 기본으로 하되 세부 시행방법에 대해서는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르겠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노조측은 '주6일 40시간제'는 환자 불편과 경영 악화를 빌미로 주5일제 도입 취지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것이라며 토요 휴무를 통한 온전한 주5일제 실시를 주장했다. 노조측은 주5일제가 실시되면 병원노동자들의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이처럼 노사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큰데다 사측 내부에서조차 특성별로 의견이 각각 갈려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이번 병원파업은 장기화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욱이 이날 실무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이후 교섭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헤어짐으로써 점점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있다.

이런 가운데 노조에서는 지방의 조합원들을 서울로 집결시키기로 하고 14일부터 파업규모를 점점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노조는 2만여명의 조합원들이 서울지역 대형 대학병원으로 흩어져 로비농성을 계속하며 이들 대학병원에 투쟁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노사 간 물리적인 충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측 교섭단은 12일 고려대 안암병원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측이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병원 등의 로비에서 농성을 벌여 진료를 마비시키고 급식마저 중단하여 환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즉각 특정 병원의 로비점거를 철수하고 마비된 진료기능 회복 및 환자급식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오전 10시 고려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오전 10시 고려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 보건의료노조
[8신 : 12일 밤 9시30분]

병원파업 사흘째... 노사 실무교섭 재개


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전국 120여개 병원에서 사흘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보건의료노조와 병원사용자 간의 실무교섭이 다시 재개됐다.

병원노사 양측 실무자들은 12일 저녁 8시 10분 서울 안암동 고려대의료원 지하 제3회의실에서 다시 만나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사측에서는 여전히 노조측이 요구하는 온전한 주5일제 실시를 위해서는 건강보험수가 인상과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측은 실무협상을 중단하고 특성별 병원 대표들이 모두 참석하는 본교섭을 재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에서는 어제부터 서울지역 대학병원 로비에서 벌이고 있는 노조의 집중타격투쟁을 먼저 해제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본교섭 재개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서도 회의장 주변에서는 병원파업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노사 양측이 모두 느끼고 있어 주말 집중교섭을 통해 극적인 절충점을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고려대에서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주말을 기해 산별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14일부터 파업 규모를 더욱 확대, 1만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하는 총파업 투쟁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2000여명은 11일 오후 정부와 병원사용자측에 병원파업 사태의 빠른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도심집회를 가진 뒤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2000여명은 11일 오후 정부와 병원사용자측에 병원파업 사태의 빠른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도심집회를 가진 뒤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11일 오전 10시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1만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한 교섭을 사측에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1일 오전 10시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1만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한 교섭을 사측에 촉구했다. ⓒ 보건의료노조
[7신 : 12일 오전 6시]

병원파업 노사 협상 사흘째 파행
주5일제 둘러싸고 팽팽한 줄다리기... 파업 장기화 우려


노조의 파업 철회를 위한 병원노사의 밤샘교섭이 사흘째 헛돌고 있다. 노사 교섭대표들은 지난 9일 이후 잇따라 만나 마라톤교섭을 벌였으나 쟁점사항에 대한 시각차가 워낙 커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전날에 이어 11일에도 오전 11시 고려대 안암병원 지하 제3회의실에서 만나 본교섭과 실무협상 및 비공식 접촉 등을 통해 마라톤협상을 계속했으나 핵심 쟁점인 주5일제에 발목이 잡혀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사흘째 똑같은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것.

당초 사측에서 7개 특성별 병원 교섭대표들의 내부 의견을 조율, 노조측에 단일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혀 이날 교섭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교섭대표들 간의 내부 논의 과정에서 각기 다른 목소리가 터져나와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본교섭에는 지난 3월 이후 14차례 산별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이 국립대병원 교섭대표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또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도 노조측 참관인으로 참석해 교착상태에 빠진 노사 협상이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주5일제라는 첫번째 고비에서 막혔다.

이날 본교섭은 노사 양측이 상견례를 통해 간단한 인사만 나눈 뒤 사측에서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회를 요청함으로써 30분만에 중단됐다. 이후 노사 양측은 본교섭 대신 이날 오후 7시 40분께 실무자끼리 만나 협상을 재개하였으나 이 또한 공전을 거듭하다 2시간만에 중단됐다.

이에 노조측이 비공식 접촉을 통해 본교섭을 속개하여 요구안에 대한 본격 심의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거절, 결국 12일 새벽 2시 35분 이날 협상이 완전 결렬됐다. 노조는 중단된 제15차 본교섭을 12일 오전 중으로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계속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대정부집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병원파업이 노정간, 노사간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져갈 공산이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병원파업은 민주노총의 6월 총력투쟁과 맞물리면서 노동계의 여름투쟁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노사 간의 교섭이 사흘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부에서는 사측이 ▲국립대병원 ▲사립대병원 ▲민간중소병원 ▲공공병원 등 7개 특성별 병원 교섭대표들 간의 의견 조율에 실패하여 노조측에 단일안을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남일삼 병원협회 노사담당 상임고문은 "사측 교섭대표들 간에도 공통 의견이 있는 반면 다른 의견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며 "노사 간의 현격한 시각 차이로 협상이 전반적으로 교착상태에 빠져 외부에 그렇게 비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흘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 1만여명은 고려대 노천극장을 비롯하여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5개 서울지역 대학병원과 광명 성애병원 등으로 흩어져 파업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오전 10시 고려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투쟁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6신 : 11일 오후 8시 30분]

병원파업 노사 실무협상 재개


사측이 내부 논의를 해야된다며 중단했던 병원노사간 실무교섭이 예정 시간을 넘겨 오후 7시 40분에 재개됐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3:3 실무교섭에서 노사 양측이 서로 의견 조율을 하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릴 것으로 보여 본교섭은 밤 9시를 넘겨서 시작될 전망이다.

노사 양측은 여전히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타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특히 노사 양측은 주5일제에 대한 기본 방침은 절대로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와 임금 인상 부분에 대해서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사측 내부의 의견 통일이 되지 않아 실질 교섭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점을 감안할 때 실무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사측에서 쟁점별로 입장을 조율해 단일안을 마련한다면 타결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병원협회 남일삼 노사담당 상임고문은 "어떻게든 빠른 시간 안에 협상이 타결이 돼 국민 불편이 해소됐으면 한다"며 "특성별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부 조율을 통해 단일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일안만 마련되면 이후 교섭은 훨씬 더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병원노조측도 "주5일제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지만 타결 의지를 가지고 성실히 협상에 임하겠다"면서 "사측에서 노조의 5대 요구안에 대한 성실한 안만 가지고 온다면 언제든지 타결 가능성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병원파업의 장기화 여부는 주5일제를 노사가 어떻게 절충하느냐에 달려 있다. 즉 토요 근무 여부가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실제로 노사 양측은 지난 9일 밤 이후 계속된 마라톤 협상에서 주5일제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해 ▲산별기본협약 체결 ▲의료의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정규직화 ▲임금 10.7% 인상 등 다른 안에 대해서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병원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외래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서울대병원 등에서는 식당 조리원들의 파업 참가로 급식이 중단되면서 입원 환자들에게 외부 도시락이 제공되는 등 파업 휴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조에서는 본교섭이 또 다시 결렬될 경우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교섭 결과에 따라 노사간의 극한 대립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오는 16일 민주택시연맹과 금속노조 등의 총력 투쟁이 예정되어 있어 병원에서의 열기가 다른 곳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7000여명은 11일 오전부터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대형 대학병원과 광명 성애병원 등으로 800~1200명씩 흩어져 '주5일제 쟁취' 등을 요구하며 로비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일 밤부터 1만여명의 병원 노동자들이 파업 농성을 해 온 고려대 노천극장에는 11일 오후 8시 20분 현재 300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

[5신 : 11일 오후 2시]

병원노사 교섭 정회... 오후 7시에 재개키로


전국 121개 병원에서 이틀째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노사가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위해 11일 오전 11시 교섭을 재개하였으나 곧바로 정회를 하고 이날 오후 7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지하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제15차 본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간단한 인사만 나눈 뒤 곧바로 정회를 하고 실질교섭을 위한 실무접촉을 가졌다.

노사 양측은 실무접촉에서 이날 오후 7시에 같은 장소에서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고 오후 1시부터 요구안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재교섭에서는 양측이 서로의 수정안을 놓고 본격적인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 양측은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주5일제를 임금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 등과 연계하여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여 서로 어느 정도까지 양보안을 갖고 나오느냐에 따라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협상이 빨리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한 교섭에 나서줄 것을 사측에 촉구했다.

한편 조합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사흘째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는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5개 대학병원과 광명 성애병원 등에서 800~1200명씩 짝을 이루어 현장 로비투쟁을 벌이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는 토요일인 내일 오후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도심집회를 갖는 등 대정부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4신 : 11일 새벽 4시]

병원노사 산별교섭 또다시 결렬
주5일제에 발목...본교섭 진행조차 못한 채 교착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으로 일부 병원에서 외래 환자들에 대한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 노사가 10일 저녁부터 11일 새벽까지 마라톤 교섭을 벌였으나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또다시 갈라섰다.

노사 양측은 10일 오후 7시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서로의 요구안을 놓고 교섭을 재개하였으나 주5일제에 발목이 잡혀 끝내 결렬됐다. 노조측이 요구하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의료의 공공성 강화, 산별기본협약 체결 등이 모두 주5일제와 맞물려 있어 노사 양측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배수진을 치고 있기 때문.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기획국장은 "주5일 근무제는 단순한 노동시간 단축이 아니라 ▲병원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인력 충원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라는 종합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인력 충원없이 하루 7시간 주6일 40시간제 도입과 일부 외래부서 토요 근무제 실시 방안은 환자 불편과 경영 악화를 빌미로 주5일제 도입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주5일제 실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반해 이병오 병원협회 노사대책본부장은 "지난 의약분업 이후 1년에 10%에 이르는 중소병원들이 경영 악화로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대로 토일요일을 연속해서 휴무하게 되면 토요 외래 중단에 따른 병원의 수입 감소는 물론 환자들의 불편도 가중될 것"이라며 '주6일 40시간 근무제' 실시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9일 밤부터 고려대 노천극장에 야외용 천막 150여개를 쳐놓고 파업농성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9일 밤부터 고려대 노천극장에 야외용 천막 150여개를 쳐놓고 파업농성을 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노사 양측은 지지부진한 교섭에 속도감을 붙이고 실질적인 협상을 벌이기 위해 10일 밤 실무접촉을 가진 데 이어 노사 3:2의 축조교섭을 벌이며 11일 새벽 1시 30분까지 협상을 계속했으나 절충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결국 노사 양측은 11일 오전 11시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고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파업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부담을 느끼고 있는 노사 양측은 교섭 타결 가능성에 대한 여지도 남겼다. 이날 양측은 브리핑을 통해 서로 진전된 협상안을 내놓으면 절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속내를 처음으로 내비쳤다.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기획국장은 "10일 밤부터 계속된 축조교섭에서 서로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며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며 "11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제15차 본교섭에는 특성별 병원장들이 참석하기로 해 좀 더 진전된 얘기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협회 남일삼 고문도 "양쪽이 기싸움을 그만두고 실질협상을 하자는데 합의하고 3개 특성별로 압축해서 교섭을 벌였으나 서로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못해 끝내 진전이 없었다"면서 "11일 오전 11시에 다시 열리는 본교섭에서는 지금보다는 유연하고 실질적인 대화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열리는 제15차 본교섭에서 노사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조에서는 교섭이 또다시 결렬될 경우 조합원 1만5000여명이 현장 집중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11일 교섭이 이번 병원파업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조는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 대형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집중타격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교섭 결과에 따라 노사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는 병원노동자들이 '주5일제 쟁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는 병원노동자들이 '주5일제 쟁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11일 오전 10시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 1만여명은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총파업 승리를 위한 투쟁문화제' 등을 진행하며 9일 밤부터 교섭 대기농성을 벌이고 있다.


[3신 : 10일 오후 9시 00분]

병원노사 교섭 재개...타결 전망 불투명

병원 노사는 병원 파업 첫날인 10일 오후 7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병원 지하 1층 사무실에서 교섭을 재개했다. 그러나 주5일제 등 핵심쟁점에 대해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병원 노사 양측이 본교섭에 앞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병원 노사 양측이 본교섭에 앞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고려대의료원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본격 교섭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새벽까지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불가피하게 파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파업 직후 사측의 현장 탄압이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이같은 탄압을 중단하고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사측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찬병 수원의료원장은 "밤샘교섭을 하고도 노사가 자율적으로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고 중노위의 조정마저 실패로 끝난 것이 아쉽고, 노조의 파업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좀 더 진전된 모습으로 교섭을 진행해 가능한 빨리 교섭이 타결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사 양측은 교섭에 들어간 지 40분 만인 오후 7시 40분에 1차 정회를 한 뒤 오후 9시 현재 교섭을 계속하고 있으나 기존의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주5일제 실시를 둘러싸고 양측은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사측은 '주6일 40시간제'를, 노측은 '1일 8시간 주5일 40시간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산별교섭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교섭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1일부터 서울대를 비롯한 한양대, 고려대, 이대병원 등 서울 지역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집중타격투쟁을 벌일 예정이어서 노사간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파업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도 가지고 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1만여명은 이틀째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교섭 대기 농성을 벌이며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라"고 병원 사용자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2신 : 10일 오후 5시 55분]

병원노사, 오늘 저녁 고대 안암병원에서 교섭 재개

온전한 주5일제 실시 등을 요구하며 10일 오전 7시부터 전국 121개 병원에서 3만7000여명이 일제히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병원노사가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10일 보건의료노조와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이날 오후 7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병원 회의실에서 산별교섭을 갖는다.

노사 양측은 이 자리에서 ▲산별기본협약 체결 ▲온전한 주5일 근무제 실시 ▲의료의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정규직화 ▲임금 10.7% 인상 등 노조의 5대 핵심요구안에 대해 의견을 절충할 예정이다.

그러나 교섭을 재개하더라도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중앙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회의에서 조정 마감 시한을 넘겨가며 마라톤 교섭을 벌였으나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더욱이 노사 양측은 주5일제 실시를 놓고 더이상 서로에게 양보할 것이 없다는 배수진을 쳐 놓은 상태다. 특히 사측의 교섭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등 일부 교섭대표들이 강경한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교섭 재개는 노조의 교섭 요구에 대해 사측이 시간을 수정 제안해 이루어진 것이다.


[1신 : 10일 오전 8시 30분]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돌입


병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막판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보건의료노조 소속 전국 121개 병원에서 10일 오전 7시부터 일제히 총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생아실 등에는 필수인력을 배치하여 환자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함에 따라 일부 외래환자들의 진료 차질을 제외하고는 극심한 의료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는 9일 밤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1만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전야제를 가졌다
보건의료노조는 9일 밤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1만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전야제를 가졌다 ⓒ 보건의료노조
노사 양측은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공덕동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 조정회의와 축조교섭, 실무접촉 등을 거듭하며 밤샘교섭을 벌였으나 서로의 입장차가 워낙 커 합의를 이루는데는 실패했다. 특히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주5일제 실시와 산별기본협약 체결 등에 대한 사측의 반대입장이 완강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측은 이날 교섭에서 국민건강권을 지키고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늘리기라는 주5일제의 도입 취지에 맞게 토요일과 일요일을 연속해서 쉬는 온전한 주5일제 실시를 주장했다. 이를 위해 노조는 최소 5700여명의 인력 충원을 해줄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하루라도 진료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되는 의료서비스산업의 특성상 노조에서 주장하는 주5일제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대신 토요일 근무를 전제로 한 주6일 40시간 근무제 실시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노조를 설득했다.

노사 양측은 임금인상 폭에 대해서도 팽팽히 맞섰다. 노조는 10.7%의 임금인상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주5일제 실시와 함께 노조의 요구대로 임금인상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18%의 비용상승 압박을 받게 된다며 버텼다.

한편 고대, 이대, 한대 등 7개 사립대 병원장들은 9일 밤 9시 20분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주40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진료수익 감소와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로 병원계는 대량 도산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건강보험수가 인상(5.1~9.3%)을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윤견일 이화의료원장은 "진료는 연속성이다. 일반회사와는 달리 의료원은 업무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라 토요 근무를 포함하는 주40시간 탄력근무제 실시를 노조측이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자 중노위는 이날 밤 11시40분께 두번째 특별조정회의를 열어 조정 마감시한을 10일 새벽 4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히고 "자율교섭을 통해 서로 핵심쟁점에 대한 의견접근을 해 보라"고 권고했으나 노사 양측은 끝내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교섭 타결에 실패했다.

중노위는 10일 오전4시 12분께 회의를 속개하여 ▲근로시간은 1일 8시간 주40시간으로 하되 토요일 근무 및 기타 근로조건은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 ▲임금은 주40시간 및 기타 근로조건과 연계하여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 ▲산별기본협약 체결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공동협의기구를 구성하여 운영할 것 등의 조정안을 내놓았으나 노사 모두 거부했다.

중노위의 조정안에 대해 사측은 "주6일 40시간제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조에서는 "1일 8시간 주5일 40시간제를 명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각각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사 양측이 조정안을 거부함에 따라 중노위는 조정 불성립을 선포했으며, 노사 양측은 즉각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교섭장을 빠져나갔다.

중노위가 조정 결렬을 선언함으로써 보건의료노조는 합법적으로 10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파업기간 중에도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위해 사측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10일 오후 2시에 교섭을 재개할 것을 사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9일 밤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총파업 전야제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투쟁가요를 함께 부르고 있다
9일 밤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총파업 전야제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투쟁가요를 함께 부르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한편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 1만여명은 9일 오후 8시부터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가진데 이어 10일 오전 7시까지 교섭 대기농성을 벌였다. 보건의료노조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고려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과 관련 공식입장을 밝힌 다음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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