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제6호 태풍 디앤무의 사진자료
제6호 태풍 디앤무의 사진자료 ⓒ 기상청
제6호 태풍 ‘디앤무’의 영향으로 20일부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한창 자라는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사전 대책이 시급하다.

태풍 및 호우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논두렁, 제방,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업 시설물이 파손될 우려가 없는지 사전 점검 보수를 실시하고 저수지, 용·배수로, 양·배수장 등 사전 점검 정비를 해야 한다.

침관수 상습지의 벼는 질소질 비료를 20~30% 줄여 주고 칼리질 비료는 20~30% 증시해야 하며, 침관수된 논은 벼 잎끝이 보이게 조기 배수에 힘써야 한다.

물이 빠질 때는 흙 앙금과 오물을 씻어 주어 공기와 햇볕을 충분히 받아 광합성이 잘되게 하고 유수 형성기부터 출수기에는 논물이 마르지 않게 하면서 물을 뺀 즉시 흰잎마름병과 도열병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콩은 도복시 20%까지 수량 감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습해 예방과 아울러 북주기와 순지르기를 실시하고 옥수수와 참깨는 배수로 정비, 시설하우스는 창문을 닫고 고정끈을 보강해 준다.

고추는 받침대 보강과 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진딧물을 방제하고 과수는 지주보강으로 가지의 찢어짐과 낙과를 방지하며 부패병, 갈반병, 탄저병, 잎말이나방, 응애류를 방제한다.

침수 우려 지역은 지대가 높고 안전한 지역으로 가축을 대피시키고 축사 주변의 배수로 정비와 강제 환풍을 실시하고 마른 깔짚을 넣어 과습을 방지해야 하며, 젖은 풀이나 부패된 사료를 급여하면 고창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병관 식량작물담당은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농작물과 시설물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미리 대비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기상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마을 앰프 방송과 핸드폰 문자 메시지 보내기, 취약 지역 방문 등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