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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다보사 전경
나주 다보사 전경 ⓒ 홍양현

문화를 즐기고 나주를 사랑하는 시민을 위해 마련한 천년고찰 다보사에서의 '산사 음악회-천년의 향기'는 나주문화체험학교 추진위원회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는 학생들의 여름나기에 앞선 전야제인 셈이다.

금성산 휴양림 오솔길 모습, 7월25일 일요일 산림욕도 하고 산사음악회도 보고..
금성산 휴양림 오솔길 모습, 7월25일 일요일 산림욕도 하고 산사음악회도 보고.. ⓒ 홍양현

'산사 음악회-천년의 향기'는 참선도량으로 이름높은 다보사, 그리고 일평생 수행 정진해 오신 일륜 주지스님의 전폭적인 성원으로 마련되었고, 체험학교 참가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사찰신도, 경현리 마을주민, 시민들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로 기획되었다.

무등산 밑 증심사나 문빈정사, 해남의 미황사 등 인근 사찰에서는 수시로 이러한 음악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나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초등학교 5학년 소녀명창 신혜인 양, 지난 4월 황대권씨 초청 강연회 때 공연모습
초등학교 5학년 소녀명창 신혜인 양, 지난 4월 황대권씨 초청 강연회 때 공연모습 ⓒ 홍양현

나주문화체험학교에서는 이번 공연 이후 나주지역의 유명사찰인 다도 불회사 등에서 보다 다채로운 공연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역량을 키워가고 타 지역과 교류해 갈 계획이다.

영산강 고대문화 이후 2천년 동안 문화를 발전시켜온 천년고도 나주에서 이런 행사가 지자체가 아닌 민간 주체로 기획되고 공연된다는 점에 주목을 받고 있다.

나주국악협회 김영애 명창, 이날 지전춤과 판소리 공연을 한다
나주국악협회 김영애 명창, 이날 지전춤과 판소리 공연을 한다 ⓒ 홍양현

지난 4월 노무현 대통령의 광주 방문시 공연한 적이 있는 초등학교 5학년 소녀명창 신혜인양의 판소리 공연과 내벗소리민족예술단(신경환 이사장)의 해금 공연, 광주시립국악단 수석연주자인 채광자 대금독주가 펼쳐진다.

또한 국악협회 나주시지부(이한규 지부장)에서 마련한 김영애씨의 지전춤 공연과 판소리 공연이 있고, 단소부는 스님으로 해외 순회공연까지 한 다도 동원사 덕현스님의 단소 독주가 초여름 밤, 금성산 기슭의 적막을 깨고 울려 펴진다.

동원사 덕현 스님, 덕룡산 야생차밭을 가꾸고 단소를 즐겨부는 멋쟁이 스님이다.
동원사 덕현 스님, 덕룡산 야생차밭을 가꾸고 단소를 즐겨부는 멋쟁이 스님이다. ⓒ 홍양현


<행사 안내>

주최: 나주문화체험학교 simonglaw.com
추진위원: 예총나주시회장 정찬숙,나주시문화원장 정경진,나주시의원 나익수, 중앙초교학부모회장 박신덕, 태평가든 대표 남재천
일시: 2004년 7월 25일(일) 18:00~20:00
장소: 나주시 경현동 다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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