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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 타이거 5집 앨범 <하나하면 너와나(One is not a lonely word)>
드렁큰 타이거 5집 앨범 <하나하면 너와나(One is not a lonely word)> ⓒ 도레미미디어
이번 5집 앨범은 드렁큰 타이거가 얼마나 노력하는 뮤지션인지 알 수 있는 앨범이다. 이제는 영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가사와 더욱 깔끔해진 멜로디가 드렁큰 타이거의 랩을 타고 귀로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온다.

1집에서 느껴지던 알 수 없는 이질감은 이제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가사 역시 한국사람 보다 더 자연스럽게 한글 라임(rhyme, 운율)을 구사한다. 랩핑, 플로우(박자에 맞춰서 가사를 내뱉는 것) 등의 기술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이번 앨범의 가장 큰 약점은 DJ 샤인의 비중이 크게 감소된 점이다. 어머니의 병으로 이번 앨범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 때문이다. DJ 샤인의 랩을 좋아하던 팬들에게는 나쁜 소식임에 틀림없다.

드렁큰 타이거의 이번 앨범은 분명 그들의 음악이 일정 수준에 올라 있음을 보여준다. 99년 우리나라 힙합씬을 강타한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항상 발전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드렁큰 타이거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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