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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색이 잘 된 추석에 출하할 사과
착색이 잘 된 추석에 출하할 사과 ⓒ 백용인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수확한 사과는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할 때 최상의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과 저장성이 직결된 수확시기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사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저장력은 있으나 맛이 없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완숙되어 과실이 쉽게 물러지고 각종 생리장해가 발생해 저장력이 떨어져 상품가치가 낮아진다.

수확시기는 착색에 의한 판정, 만개후 일수에 의한 판정, 당도 및 산함량에 의한 판정, 요오드 반응에 의한 판정, 호흡량에 의한 판정 등으로서 결정할 수 있다.

사과 품질은 과실크기, 외관, 착색정도, 당도, 육질, 향기 등 종합적으로 판정하지만 소비자들은 우선 외관이 수려하고 착색이 잘 된 과실을 선호한다.

햇볕을 충분히 받은 과실이 착색이 우수하고 품질좋은 과실이 되므로 성숙기에 들어와서는 웃자란 가지제거, 봉지 벗기기, 잎 따주기, 과실 돌려주기 등의 착색관리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낮은 지대에서 재배되는 사과와 기상이 좋지 않은 해에는 착색이 잘 되지 않고, 따뜻한 지역에서는 착색보다 과실내부 성숙이 빠르고, 서늘한 지역에서는 성숙보다 착색이 빨리 되는 경향이 있다.

데리셔스계 품종은 착색은 빨리 되나 성숙이 늦은 품종이므로 과실 내부가 성숙된 다음 수확해야 하며, 착색정도에 의한 수확기 결정은 80% 이상 착색된 과실이 나무 전체에 고루 분포할 때가 수확적기다.

또한, 꽃이 핀 후부터 수확기에 이르는 일수에 의해 수확시기를 결정하는 방법은 매년 다르지만 대체로 조생종이 만생종에 비해 1~2일 정도 빠른 경향을 보인다.

수확즉시 출하할 과실은 품종 고유의 풍미가 날 때 수확하지만 저장용 사과는 즉시 출하할 과실보다 7~14일 정도 빨리 수확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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