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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여수공장의 화학 실험, 체험교실
바스프 여수공장의 화학 실험, 체험교실 ⓒ 이상율
지난 2일 여수국가산업단지내 화학공장인 바스프 여수공장에서는 공장인근 학교인 중흥초등학교 어린이 40명이 초대되어 '바스프 키즈랩' 어린이 체험 교실을 열었다. 이들은 실험교실에서 ‘깨끗한 물 만들기’,'크래마토 그래피', '사라진 물', '플러버'의 과정을 거치고 이어 체험교실에서는 '환경비누 만들기', '잠수함의 원리', '보이지 않는 세상',' 떠오르는 공기방울', '공중에 떠있는 공' 등의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어린이들에게는 갖가지 화학적 반응은 그야말로 호기심 천국이었다.

전 과정을 읽히기 위해 열심이었으며 직접 실험을 하면서는 마치 과학자라도 되는 양 진지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중흥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 강철진군은 “잠수함의 원리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 관찰을 통해 확실한 것을 익힐 수 있어 좋았다”면서 "오늘 처음 환경비누 만들기를 배웠지만 앞으로 이 비누를 만들어 어머니를 깜짝 놀라게 해야겠다"면서 즐거워했다.

‘사라진 물’은 많은 물을 흡수하는 고흡성 수지를 관찰해 보고 실생활의 어느 곳에 쓰이는지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비커에 물을 담고 그림물감을 조금 넣어 여러 가지 색깔의 물은 만들고 그림판의 그림부문에 물풀을 칠한 뒤 고흡수성 수지를 골고루 뿌린 후 털어내고 여러 가지 색깔의 물을 스포이트로 조금씩 여러 번 뿌려주면 물은 사라진다.

고흡성 수지는 작은 알갱이로 이루어져있으며 물과 아주 친한 성질이 있어 물을 잘 흡수한다. 물을 흡수하면서 부피는 점점 늘어나서 자기 부피의 1600배~6000배까지 물을 저장할 수 있다. 한번 저장된 물은 쉽게 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는다.

고흡수성 수지는 종이 기저귀, 토양 보습제, 실내용 방향제 등을 만들며 인공심장용 거름 장치나 혈액흡착제로 사용된다. 물을 매우 느리게 증발시키는 성질을 이용하여 찜질 포로 쓰면 오래 동안 찜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도우미들의 설명에 고흡수성 수지를 사용해서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과학자라도 되는 양 진지한 모습이다
과학자라도 되는 양 진지한 모습이다 ⓒ 이상율
참석 어린이들이 바스프 키즈랩 짱 뽑기 투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공중에 떠있는 공은 비치볼을 기구 위에 올려놓고 전원 스위치를 켜면 비치볼이 이탈하지 않고 공중에 떠 있는 것이다.

공이 일정한 높이에 떠있는 이유는 공의 둥근면을 스치는 바람의 압력이 주위의 공기압력보다 낮아서 공을 빨아들이게 되어 공이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18세기 스위스 과학자 다니엘 베르누이는 기체와 액체, 곧 유체가 연속적으로 흐를 때 좁은 곳을 지나면 흐르는 속력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속력과 압력의 관계 때문에 좁은 곳에서 빨라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것이 ‘속력이 증가하면 압력은 감소한다 표현 할 수 있는 베르누이의 원리이다.

이처럼 실험, 체험 전 과정을 마친 어린이들에게는 간식이 제공되고 공장의 전 시설을 견학시키고 학교에는 실험실용 앞치마, 안경 60점씩을 선물, 화학 물리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켰다.

즐거움과 호기심을 채워주는 바스프 키즈랩은 우리 생활 주면의 근본을 이루는 화학의 세계를 어린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실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화학이 우리 일상의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일 뿐 아니라 풍요로운 인류의 생활에 기여하는 과학임을 재인식하는데 그 운영의 목적을 두고 있다.

독일 바스프는 1997년 지역사화 어린이들이면 누구나 바스프 체험 실험실을 방문 하여 소규모 화학 실험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 중이며 2003년 11월 울산에 이어 여수산단에서는 이날 처음 운영하게 된 것이다.

3일도 소호초등학교 어린이 40명이 초대되어 체험 학습을 갖게 된다.
이 성현 공장장은 어린이들이 많은 호기심을 보이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면서 향후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맑은물 실험 모습
맑은물 실험 모습 ⓒ 이상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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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닥다리 기자임. 80년 해직후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밥벌이 하는 평범한 사람. 쓸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것에 대하여 뛸뜻이 기뻐하는 그런 사람. 하지만 항상 새로워질려고 노력하는 편임. 21세기는 세대를 초월하여야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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