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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 지도자들이 방한막 설치하는 장면
ⓒ 인창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사정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몸소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어 주변에서 칭송이 자자해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사무소 앞마당에서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려고 이 지역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부녀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겨울 김장을 담그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다. 또한 지난 10월 28일에는 인창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15명이 모여 관내 무의탁 독거노인들 집에 비닐 방한막을 설치, 이들 노인들에게 추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외에도 교문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에서도 지난달 28일 한식당에서 관내 독거노인 110명을 초청, 음식을 대접하며 잠시나마 독거노인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렇듯 구리시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에서는 각 지역별로 소외계층을 돌보는 행사를 어느 누구의 도움 없이 자발적으로 매년 연례행사처럼 벌이고 있는 것이다.

▲ 부녀회원들의 김장 담그는 모습
ⓒ 갈매동새마을부녀회
그렇다면 과연 이들 단체가 봉사를 위해 사용하는 비용은 어떻게 마련하는지 궁금했다. 윤영출·김순희(교문1동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장)씨는 일부는 회비로 충당하고 그래도 부족한 비용은 전체 회원들이 관내 폐품을 수거하여 비용을 마련한다고 한다.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한편 이들 단체로부터 방한막 설치 봉사를 받은 양옥점(인창동) 노인은 올 겨울에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하며 말끝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적시며 이들의 봉사에 감사하고 있다.

이들 단체의 봉사활동에 대해 구리시 관계자는, 이분들이야말로 자신들도 어려운 가정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올 겨울에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으로 가슴 따듯한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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