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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세차장에선 가끔씩 몽환적인 기분을 갖게된다
자동세차장에선 가끔씩 몽환적인 기분을 갖게된다 ⓒ 한창훈

세차를 단순히 자동차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차의 수명을 길게 하고 안전운전에도 도움을 주는 정비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또 같은 연식의 차량이라도 깨끗한 차라면 중고가격도 비싸니까 자산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특히 해안지대나 동결방지제(염화칼슘)가 뿌려진 도로를 주행하였거나 매연 새똥 죽은 벌레가 묻었을 경우 또는 화학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공장지대에 장시간 주차를 하였거나 먼지나 진흙 등이 많이 묻었을 때는 자동차의 도장이나 부품을 쉽게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세차를 하여야 자동차의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시야에서 벗어난 듯한 안도감도 생기고
타인의 시야에서 벗어난 듯한 안도감도 생기고 ⓒ 한창훈

바쁜 세상에 대부분 유료 세차시설을 이용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직접 세차를 함으로 알지 못했던 자동차의 흠집이나 장애를 알 수 있습니다.

세차는 그늘에서 해야 합니다. 지붕이 없는 세차장을 보면 대부분 위에 그물망을 이용하여 그늘을 만드는 곳이 많죠. 햇볕 아래에선 물방울이 볼록렌즈 작용을 하여 차체표면의 색에 얼룩이 지게 한다고 합니다.

속도감에 흥분을 느끼기도 한다.
속도감에 흥분을 느끼기도 한다. ⓒ 한창훈

세차방법과 순서를 알아봅니다.

평소에 먼지털이개를 이용해 차를 자주 털어주고 2, 3주에 한차례씩 세제 없이 물세차를 하고 한달에 한차례 정도 세제를 사용한 세차를 하고 두세 달에 한번 왁스작업을 하면 광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세차를 정기적으로 한다면 세차 전용 용구나 세제를 구입하시고, 물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야 됩니다. 물은 필수적이지만 차체를 부식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최소한의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2. 세차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차체에 묻어 있는 새의 분비물, 나무 수액, 벌레 등을 닦아내는 일입니다. 부드러운 천이나 먼지털이개를 사용하여 차체의 먼지를 털어냅니다. 그러나 달라붙은 오염물을 급히 제거하려고 무리를 하면 차체에 상처를 줄 수도 있으므로 물을 뿌려서 불린 다음에 제거를 하세요. 물은 위에서 아래로 뿌려줍니다. 그래야 먼지 등이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자연의 섭리죠.

3. 그 다음은 오염이 심한 휠 하우진부터 세척하며, 휀더 내부나 도어의 하부는 오염물 많이 묻으므로 호스를 사용하여 집중적으로 물을 뿌리면서 휠 커버도 세척합니다.

4. 그리고 나서 차체에 물을 뿌리면서 스폰지나 젖은 걸레로 오염물을 닦아내되, 손이 잘 닿지 않는 지붕으로부터 하부로 내려가면서 세척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리고 차체 위로 호스를 끌면 차체에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하고, 또한 엔진 룸 내의 전기장치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5. 안쓰는 와이퍼 등으로 물기를 털어주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되 문틈이나 트렁크 틈새 등을 닦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6. 유리세정제를 이용, 유리를 닦되 가급적 같은 방향으로 닦아주는것이 좋습니다. 잘못 닦으면 얼룩이 보여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간단히 세차할 경우엔 이 정도 과정으로 물로 닦아내도 됩니다. 세차를 한 뒤에는 브레이크가 젖을 수 있으므로 주행하면서 몇 차례 브레이크를 밟아주면 젖은 브레이크가 빨리 마릅니다.

세상이 유화로 그린 추상화로 보이기도 하고
세상이 유화로 그린 추상화로 보이기도 하고 ⓒ 한창훈

7. 실내청소도 해야겠죠. 바닥은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서 청소하고, 데쉬보드의 플라스틱 부분이나 가죽 부분은 부드러운 스펀지나 수건을 이용하여 가죽왁스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8. 차체에 왁스를 발라주면 더욱 좋겠죠. 그렇다고 광을 내겠다고 두껍게 바르는 것은 힘만 들고 광택도 별 차이 없다는 것을 알아두시고 또 가급적 그늘진 곳에서 왁스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9. 차체에 왁스를 바르는 작업이 끝났으면 왁스가 약간 건조될 수 있도록 몇 분간 휴식을 하고 난 후 마른 수건을 이용해 왁스를 닦아줍니다.

꿈속이란 착각도 하게된다.
꿈속이란 착각도 하게된다. ⓒ 한창훈

10. 청소한 깔판을 다시 깔고, 차체에 왁스나 물기 등이 남아 있는 곳이 없는지 살피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진 곳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상쾌한 기분"으로 시동을….

갑자기 늦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바심이 생기기도 한다.
갑자기 늦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바심이 생기기도 한다. ⓒ 한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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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가로 주로 여행 및 스포츠 사진을 촬영함. 2. 평소 사진을 촬영하면서, 또 여러 행사 등을 참관하면서 밝고 맑은 면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3. 여행과 스포츠에 대한 소식을 널리 전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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