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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레슨을 받고 있는 모습
배드민턴 레슨을 받고 있는 모습 ⓒ 허선행
"운동하신지 몇 년 되셨어요?"

내가 다른 분들께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그리고는 "그래 세월이 가야지, 연륜이 쌓여야지. 그래야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 무참해지는 일이 없겠지" "나도 몇 년 후면 저렇게 잘 할 수 있을거야"라고 혼잣말을 해 본다. 나는 다음날의 나를 기대하며 매일 새로운 아침을 맞는다.

나의 아침운동은 끊임없이 이렇게 계속 될 것이다. "이제 나이가 쉰을 넘었으니 관절을 조심해라. 무리하지마라. 쉬어가며 하라"고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는 남편, 동생, 친구들에게 그들의 걱정이 쓸데없는 것이었음을 보여주리라.

기분 좋으면 "우리 마누라 부지런도 해라"라고 말하다가도, 입에 맞는 반찬이 없으면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하러 간다고 "아이고 억세기도 해라"라고 이야기 하는 내 남편을 아침 운동에 꼭 동참하게 해서 초보자가 겪는 재미와 아픔을 꼭 맛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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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이야기로부터, 현직 유치원 원장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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