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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밤 금호아트홀에서 2시간 동안 펼쳐진 '새바(SEBA)'의 겨울연주회에서는 라틴음악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15일 밤 금호아트홀에서 2시간 동안 펼쳐진 '새바(SEBA)'의 겨울연주회에서는 라틴음악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 석희열
남녀 6명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앙상블 '새바(SEBA)'의 겨울연주회가 15일 밤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새바'는 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 'Por Una Cabeza'를 비롯하여 'Take me there' 등 귀에 익은 팝송·재즈를 들려줘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Oblivion' 'Habanera' 등 감미롭고 서정적인 클래식을 연주해 객석을 감동과 낭만 속으로 몰아넣었다.

자신들의 창작곡과 'Pas De Deux' 'St. Thomas' 'La Fiesta' 등 라틴재즈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편곡, 시원하고 역동적인 연주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을 통해 널리 알려진 라틴음악의 명곡들에 자신의 색깔을 입혀 무대에 올린 이날 연주회에서 '새바'는 연주곡마다 곡해설을 붙여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300여명의 관객이 음악의 향연을 즐겼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300여명의 관객이 음악의 향연을 즐겼다 ⓒ 석희열
모처럼 가족·친구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관객들은 달콤하고 격정적인 라틴음악의 향기에 푹 빠져 아늑한 겨울밤을 만끽했다.

라틴음악으로의 겨울여행. 'SEBA In Latin Flavor'라는 제목의 이날 연주회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경계를 넘나들며 어우러진 퓨전음악의 진수를 보여준 무대였다.

음악감독 마도원(서울대 출강) 교수는 "쿠바의 하바네라, 아르헨티나의 탱고, 아프로쿠반의 살사, 스페인의 플라멘코와 볼레로 등 다양한 양식의 라틴음악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선보였다"며 "내년에는 클래식과 국악, 무용이 결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테마 콘서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바'라는 이름은 새벽을 뜻하는 우리 고유의 말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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