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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민회관에서 열린 박준영 도지사와의 대화에는 300여명의 화순군민들이 참석했다.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린 박준영 도지사와의 대화에는 300여명의 화순군민들이 참석했다. ⓒ 박미경
16일 오후 3시 30분 박준영 도지사가 화순을 방문해 군민회관에서 주민 300여명과 '도민과의 대화'시간을 보냈다.

이영남 군수는 환영사에서 화순군민 모두 화순이 갖고 있는 것, 생산하는 것을 모두 자랑하자는 의미에서 '화순을 자랑하자'는 구호를 걸고 화순이 전국 제일의 지자체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화순을 생물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이 화순에 들어오면 주민들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하고는 이날 대화에서 건의하고 제안한 내용에 대해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 도지사에게 화순 고인돌군과 고인돌 축제, 운주사권 등 화순관광산업에 대한 도 차원의 예산지원, 고인돌군 주변에 대한 전남문화유산보존 특별관리지역 지정, 친환경농업, 화순노인복지타운건설, 중소기업지원방안, 진폐환자 지원에 관해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고인돌 축제지원에 대해 관에서 주도하는 축제는 외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돼 있어 주민들의 세금을 쓸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자치단체 주도로 치르는 축제도 민간에 이양해 주민들의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외부의 지원을 받아 치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도에서 축제에 재정지원을 하기보다는 관련 전문가들로 축제지원팀을 구성해 행정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라며 화순고인돌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서는 전국민적으로 '고인돌붐'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이어 당장은 안 되지만 2006년도부터 도내 축제지원팀의 첫 사업으로 고인돌축제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성공적인 축제개최를 위한 용역을 실시하는 행정 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중장기적 지원요구에 대해서도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늘리기위해 정부, 농가와 함께 기금을 조성해 친환경농업을 펴다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제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노인복지를 위해 경로당 무료급식지원, 순회건강검진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하고 화순은 도내에서 8번째로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며 노인복지타운건설에 대해선 노령인구가 많는 시군을 우선으로 순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진폐환자 무료진료 지원요구에 대해서 화순 전남대 병원과 협의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고인돌 공원과 연계한 관내 중소기업상품 판로지원에 대해선 제도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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