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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시어머니께 메일로 안부를 묻고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고 함께 디지털라이프를 즐기는 애교만점의 며느리. 사위도 좋지만 사돈이 좋아서 그 댁으로 시집보냈다고 합니다.
찜질방에서 젊은 새댁들이 각자 시댁식구들 흉보는 걸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며느리를 볼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그 새댁들의 험담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가만히 듣고 있자니 여럿이 있는 찜질방에서 큰소리로 게다가 배가 부른 새댁도 있던데 시어머니 흉을 그렇게 봐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심합니다. 듣기가 싫어 그 자리를 피하려는데 한 새댁의 "시어머니도 길을 들여다 돼"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쓴 웃음을 지으며 나왔습니다. 시어머니 길들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