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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는 유치 전략을 펴고 있는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동서 고속도로, 원주~강릉 철도공사 착수 등으로 서울에서 40분이면 강원도까지 올 수 있고 전 도가 2시간대의 생활권에 들기 때문에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라면서 “산·학·연 컨소시엄 강화와 공공구매지원, 또 기업 애로 해결센터 운영 강화 등으로 유치한 기업들 관리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20일 강원도청의 지사 접견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업유치와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강원도의 지리적·지정학적 특성상 교통망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전망됨으로 이 부분에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김 지사는 “작년은 신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싸고 전국적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해인 것 같다”면서 “정부에서는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의 헌재 위헌판결에 따라 후속 마련으로 5대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수도권 대 충청권이라는 2원적 대처방식이 아닌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강원도를 비롯한 지역별 동원 수단을 우선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강원도는 그동안 정부정책으로 인해 과도하게 낙후된 지역임을 감안해야 하고 지역특성화 전략과 연관된 주요 프로젝트가 정부정책에 반영 돼 본격적으로 추진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태권도공원 유치 무산, 관광의 도민소득화, 대규모 민·외자 유치 등은 노력한 만큼 성과가 없어 아쉽다고 토로한 김 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후보지 확정과 도내 2시간대 교통망 구축, 기업기반을 확고히 구축했으며 강원방문의 해로 ‘동아시아관광허브’로 자리매김 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지난해를 평가 하면서 “태권도 공원 유치는 무산 됐지만 그 과정에서 춘천시는 태권도 테마파크의 최적지로서의 그 가능성을 평가 받았으며 검증 받았다.

앞으로 태권도 공원에 버금가는 별도의 프로젝트를 구상해 춘천시민과 도민들의 의견을 모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수도권 과밀화 문제 해소,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서울대학 이전문제를 제안해 신선한 충격을 줬던 김 지사는 “지역발전이라는 단순한 명제가 아닌 국가 발전의 큰 틀에서 2년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난해 서울대학의 농생대 바이오연구단지 조성에 협약을 체결 했으며 이는 축산을 기초로 한 세계적인 바이오 집적 단지로 개발 될 것이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행·재정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2020년을 지향하는 개발전략사항으로 ‘생명·건강산업수도’육성을 위해 3각 테크노(춘천권: 하이테크타운, 원주권: 의료기기테크노밸리, 강릉 광역권: 사이언스파크) 중심의 산업클러스터 확대와 환경친화형 생명농업 및 그린 투어리즘 등을 육성 할 것이라고 2005년도의 역점 사업을 소개했다.

지난해 강원도 방문의 해로 큰 성과를 이룬 강원도청은 100개 기업을 타깃으로 선정하고 직접 발로 뛰는 기업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강원도는 기업육성기금으로 2천60억원을 책정해 기업유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도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전 기업 규모에 따라 부지매입비의 30~50%를 지원하고 공장 및 본사 이전시 이전보조금으로 최고 12억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NHN등 152개의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풍부한 토지와 물 자원, 쾌적한 생활환경 등을 내세워 보다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할 방침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분단국의 강원도는 전국 아니 세계 유일의 분단‘道’로서 ‘대립과 반목’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화해와 협력’의 현장으로 ‘파괴와 살생’의 전장에서 ‘평화와 생명’의 언덕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환경·생태측면에서 비무장지대(DMZ)는 전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올해는 광복60주년, 분단60주년이 되는 해이고 이를 엮어 ‘DMZ60년’사업을 추진 할 것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도청의 한 관계자는 “분단 60주년인 올해는 의미 있는 해이고 더욱이 66.8%의 비무장지대가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 하면서 “‘DMZ와 세계와의 대화’, ‘DMZ-어둠을 빛으로’, ‘DMZ의 새로운60년’ 등의 3개 분야 사업으로 새로운 비무장지대의 역사를 열어가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원도는 경제 분야에 있어서 특히 고유가, 내수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서민경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평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 는 “올해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도정의 최우선에 두고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경기부양 및 내수촉진을 위해 공공사업 발주, 판로지원 확대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간접 자본, 관광부문 투자확대, 창업지원 강화 ▲물가안정관리 차원에서 강원물가정보망(CPN)활용, 3%대 이내 물가안정화 전략 등을 전개 ▲재래시장 및 경영취약기업 특별지원을 위해 자금·판로·인력·기술지원 등을 중점으로 재래시장 현대화, 경영안정지원, 이자보전확대 등의 지원 ▲지속적인 경제성장 기반구축을 위해 중·대규모 기업 중점유치, 전략사업 단지 조성, 첨단산업클러스터 확대 등의 대책이 있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대학생 취업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 할 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이공계 대학생 고용특약형 맞춤식 교육과 대학생IT인력양성 ▲석박사급 인턴연구 보조원 채용 ▲공공기관 정보화 사업 확대, 대졸인턴 확대 ▲도내 대학 우수인재 육성사업 지원 등의 역점 추진 사업들을 공개했다.

덧붙이는 글 | www.ceonews.co.kr에 같이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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