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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규 부의장이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행정도시법`투표를 선언하자 박계동 한나라당 의원이 의장석으로 향하며 반대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경숙 의원 "(퇴장하며 비꼬듯이) 그러게 법사위를 왜 막아!"
김문수 의원 "(의원들 빠져나간 문을 향해) "위헌판정까지 받고도 또 날치기! 이 역적들아!"

박계동 의원 "악의 씨앗들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막으려면 왜 못 막아! (지도부 앉아있던 뒷좌석에 삿대질하며) 지도부는 반드시 반성해야 해!"
이재오 의원 "열린우리당이 여기 다 모여가지고 날치기한다는데 의총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나!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

전재희 의원 "다 지나간 일이고, 지금 이 상태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재오 "인면수심!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이럴 수 있나?"

박계동 "국회가 이렇게 해도 이제 우리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나라가 두 동강 났는데 수도도 두 동강 나고 있다. 온 국민이 이기주의자가 된다."
김용갑 의원 "무효통과, 날치기 통과에 대한 성명서 내자."
안상수 의원 "이 법은 무효다. 대책위 만들고 합법적으로 무효투쟁 하자."

전재희 "이제부터 무엇을 할지가 중요하다. 20년 동안 행정 공무원이어서 국가기구가 분산되면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것을 너무 잘 안다. 한나라당이 찬성해도 국민들이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데 기다려주지 않고 날치기를 했다. 형식적으로 반대토론을 시키고, 법적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나는 이 때까지 한번도 밥을 굶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단식에 들어가겠다. (울먹이며) 나라의 위기에 동참해달라."

김광원 의원 "혼자 단식할 일이 아니다. 힘을 키워야지. 바깥 단체들과 연대해서 힘을 합쳐야 한다."
안상수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의 사퇴를 제고해야 한다. 국회법을 무시한 것에 대한 소송도 준비하고, 외부 시민단체, 교수들과 연대하기 위해 당내 구심점을 하나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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