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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알려진 안양시 만안구 소재 조건부신고 복지시설 ‘B선교원’의 폭행, 성폭행 등 인권유린과 정부지원금 횡령 등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안양경찰서가 성폭행 혐의로 고발된 원장 최아무개씨의 남편 노아무개씨를 17일 긴급 구속한데 이어 성폭행 혐의로 21일 수원구치소에 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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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의 남편 노아무개씨는 ‘B선교원’에서 원장 남편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여성정신지체장애인들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노씨가 처음에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결국 성폭행 부분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성폭행뿐만 아니라 시설 생활자에 대한 폭행 혐의도 받고 있었는데, 폭행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이 흩어진 상태에서 조사에 어려움이 있어 계속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 최씨의 기초생활보장수급 지원금의 횡령 부분에 대해서 시설생활자들에 대한 조사와 최씨의 계좌추적 등 다양한 수사가 진행되었으나 현재 최씨가 잠적한 상태여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최씨는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로 경찰은 최씨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사용하던 핸드폰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시설 인근의 집에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발생한 화재원인에 대해서도 아직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위드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씨는 자신은 억울하다고 밝히고 금주 중에 경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한바 있다. 그러나 23일 현재 최씨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조건부신고 복지시설 생활자 인권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준)’(아래 시설공대위)가 수원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에 대해서 수원지검은 안양경찰서에 수사지시를 한 상태로 이때 고발된 안양시장의 직무유기에 대한 수사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공대위 관계자는 23일 오전 안양경찰서를 방문하고 안양시장의 직무유기에 대한 추가 증거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http://w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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