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난 금요일, 나는 한 출판사와 구두 계약을 맺었다. 올해 네 번째로 출판될 책이다.
"선생님, 부지런히 쓰시기만 하면 출판은 저희들이 도맡아서 하겠습니다."
출판사 사장은 이미 출판된 내 책도 계약 만료가 되면 자기들이 출판하고 싶다는 속내까지 비쳤다.
"꾸준히 내다 보면 팔리는 책도 있겠지요."
단군 이래 최대의 불황이라는 현실에도 끄떡하지 않고 저자에게 용기를 주는 심지 깊은 출판인을 만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글을 쓰고도 발표도, 출판도 못하는 이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나는 글을 쓰면 즉각 올려 주는 <오마이뉴스>가 있고, 원고를 모아 주면 책으로 곧장 펴내줄 출판사가 있으니 그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이나마 얻은 행운을 놓치지 않도록 글 쓰는 일에 더욱 성심성의를 다해야겠다.
덧붙이는 글 | 그동안 연재해 오던 <안흥 산골에서 띄우는 편지>를 단행본으로 펴냈습니다.
- 책이름 : <안흥 산골에서 띄우는 편지>
- 펴낸 곳 : 도서출판 지식산업사
- 쪽수 : 295 쪽 (일부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