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제비꽃>
| | ▲ 잔털이 특징인 털제비꽃 | | ⓒ 이현상 | | 지난 기사에서 제비꽃을 관찰해보았는데, 같은 제비꽃과의 들꽃인 털제비꽃과 노랑제비꽃을 먼저 살펴보자. 털제비꽃의 생김새는 제비꽃과 아주 비슷하다. 다만 잎과 줄기에 잔털이 있다. 들에서 흔히 보는 꽃은 제비꽃이며, 털제비꽃은 구릉지나 산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산길을 가다 잔털이 난 보라색 제비꽃을 본다면 틀림없이 털제비꽃이다.
<노랑제비꽃>
| | ▲ 산 속에 핀 노랑제비꽃 | | ⓒ 이현상 | | 노랑제비꽃 역시 주로 산의 풀밭에서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강화도의 혈구산에서 촬영한 노랑제비꽃으로 꽃의 모양새는 제비꽃과 흡사함을 알 수 있다.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인 것이 특징이다. 산 길을 걷다가 함초롬이 핀 노랑꽃을 발견하면 절로 미소를 머금게 된다.
<뽀리뱅이>
| | ▲ 꺽다리 뽀리뱅이 | | ⓒ 이현상 | | 키가 큰 경우에는 거의 1미터씩이나 자라며, 줄기를 곧게 세우므로 더욱 키가 커보인다. 큰 키에 비해 꽃은 지름 7~8mm에 불과해 꺽다리처럼 보인다. 5월과 6월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란다. 줄기에 부드러운 잔털이 나있고 줄기 끝에 자잘한 노란꽃이 촘촘하게 피어난다.
<벌노랑이>
| | ▲ 원초적인 노란색, 벌노랑이 | | ⓒ 이현상 | | 벌노랑이는 이르게는 5월부터 꽃이 피며 한여름까지 관찰할 수 있다. 30cm로 키가 작고 유난히 짙은 노란색이 특징이다. 벌노랑이는 잎을 보아 식별할 수도 있다. 5개의 잎이 나는데 그 중 3개는 끝에 모여 달리며, 두 개는 줄기끝에 붙어 있다. 사진은 강화 초지대교를 건넌 후 좌회전 하면 있는 소황산도 주차장의 바다를 낀 들판에 군락을 이룬 모습이다. 뿌리는 강장제로도 쓰이는데 그렇다고 캐가지는 말 일이다.
<애기똥풀>
| | ▲ 이름처럼 친근한 애기똥풀 | | ⓒ 이현상 | | 봄이면 길가나 풀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으로 이름처럼 친근하다. 줄기를 꺾으면 아기의 똥처럼 노란색 수액이 나와서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줄기에는 흰털이 촘촘하게 나있어 식별하기 쉽다. 좀 더 자세히 애기똥풀을 관찰하면 노란색 꽃은 4장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 여러 개의 노란색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전호>
| | ▲ 꽃잎 크기가 저마다 다른 전호 | | ⓒ 이현상 | | 키가 1미터까지 자라는 꽃으로 길가나 풀밭에 무리를 이루어 핀 것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전호를 쉽게 알아보는 방법은 위 사진이 네모 안 꽃 확대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크기가 저마다 다른 5개의 흰 꽃잎이다. 줄기가 갈라지고 꽃은 갈라진 줄기 끝에 촘촘하게 모여서 피는 것도 전호의 특징이다.
<점나도나물>
| | ▲ 꽃잎 끝이 갈라진 점나도나물 | | ⓒ 이현상 | | 길가나 풀밭에서 흔히 자란다. 키는 20~30cm까지 자라며 줄기와 잎에 잔털이 많이 나 있다. 꽃은 흰색이며, 줄기나 가지 끝에 모여서 핀다. 점나도나물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특징은 5장의 꽃잎과 꽃잎 끝이 2개로 깊게 갈라지는 것이다.
<별꽃>
| | ▲ 끝이 완전히 갈라진 별꽃 | | ⓒ 이현상 | | 구별하기 어려운 비슷한 꽃으로는 벼룩나물과 별꽃이 있다. 이 셋은 여간해서 구분하기 힘든데 우선 별꽃을 식별하는 쉬운 방법은 점나도나물과 같이 꽃잎 끝이 2개로 갈라지지만 점나도나물보다 더 깊게 갈라져 꽃잎이 10개처럼 보인다. 흰색 꽃잎이 5장이고 끝이 갈라지는 등 점나도나물, 또는 별꽃과 비슷한데 잔털이 없다면 벼룩나물로 보면 된다.
<주름잎꽃>
| | ▲ 연한 자주색을 띠는 주름잎꽃 | | ⓒ 이현상 | | 잎의 옆면이 주름이 진다고 해서 주름잎이라 부른다. 양지바른 길가보다는 물기가 있는 밭이나 습한 빈터에서 잘 자란다. 키는 20cm까지 자라며 몸 전체에 잔털이 있다. 꽃은 줄기 윗부분에 피며 연한 자주색을 띤다.
덧붙이는 글 | 다음 기사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1998년 강화도에서 자생 군락지가 발견된 매화마름를 비롯하여 금낭화, 엉겅퀴, 양지꽃, 붓꽃 등을 알아볼 예정입니다.강화도에 대한 보다 많은 사진과 정보는 e-ganghwa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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