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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구 아산 국회의원 당선자.
ⓒ 박성규
"오늘 나의 승리는 막판 선거전에 중상모략과 음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나를 지켜준 시민 모두의 승리다. 아산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도록 할 것이며,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다섯 후보들과도 이번 승리를 함께 나누겠다. 아울러 차근차근 벽돌을 쌓는 기분으로 아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랜 준비 끝에 제시한 아산 발전 공약을 희망찬 아산 건설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4·30 아산 국회의원 재선거 이진구 당선자(65, 한나라당). 생각보다 큰 표차로 당선된 것에 대해 이 당선자는 "많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끈기있는 성격을 믿고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 당선자는 이같이 아산시민이 베풀어 준 은혜를 갚는 길은 임기 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아산시민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이라며, 30여 년 동안 준비해온 아산 발전 마스터 플랜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적인 고통 속에 좌절과 실의에 잠겨 뼈 아픈 삶을 살아가는 많은 분들과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도 희망의 불씨를 가슴에 간직할 수 있게 하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커다란 횃불이 되어 활활 타오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게 되길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당선자는 "선거 과정 중 불거진 상대에 대한 냉소, 비방, 폄훼 등 아산발전의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는 일에 제 자신이 먼저 몸을 낮춰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며 "지난 30년간 이 지역에 살아오면서 가진 초심을 잃지 않고 아산시민 모두와 더불어 희망의 미래가 숨쉬는 아산건설에 정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진구 당선자는 누구?

이진구 당선자는 1940년 2월 1일 충남 아산군 송악면 거산리 산골 농가에서 4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거산초등학교, 아산중학교, 온양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 대학교에서는 정치학을 전공했다. 학생 시절에는 활달한 성격의 평범한 학생으로 지냈다.

군생활은 강원도 화천군 최전방에서 학보병으로 1년6개월을 복무 후 제대했다. 대학 졸업 후인 지난 67년 인주면에 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하고, 3년 동안 가정이 어려워 학교를 다니지 못하던 학생들에게 무료로 공부를 가르치기도 했다. 이 당선자가 정치에 꿈을 둔 것은 고등학교 재학 당시였다.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보고, 느끼던 그는 정치가 변하지 않고는 서민들의 삶이 바뀔 수 없다고 판단, 자신이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 이를 바로잡자는 생각을 가지면서부터다. 부인 맹영자씨와는 지난 71년 친구의 소개로 만나 결혼했으며, 올해로 34년째를 맞고 있다.

자녀는 1녀 1남이 있으며, 기혼인 맏딸 이현정(34)씨는 외환은행에 근무하고 있고, 아들 승환(32)씨는 북일여고 교사로 재직 중이다. / 박성규

이진구 당선자, 무엇을 약속했나
"중부권 대표 도시로 도약 시키겠다"... 6개 분야 29개 공약 제시

이진구 당선자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복지, 지역 등 6개 분야에 걸쳐 총 29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슬로건은 ‘중부권 대표도시로의 아산 발전’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많은 공약을 제시한 분야는 교육과 지역분야. 이 당선자는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주요 공약으로는 아산신도시 개발 조속 추진, 수도권 전철 도고온천 연장운행 조속 추진, 아산만 경제자유지역특구 지정, 농업특화산업 육성 등이다.

30여년 정치인생을 통해 쌓아온 경력을 열정적으로 쏟아낼 것을 강조한 이 당선자의 이외 약속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당선자가 가장 강조한 것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쾌적하고 살기좋은 중부권 대표도시로 아산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 3대 기본목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과 생활환경을 개선해 전국 제1의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 도모
▲중부권 중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

- 정치분야
▲‘정치인은 모두가 다 도둑놈’이라는 뿌리 깊은 정치불신 해소
▲공직자의 부정부패 해소 방안 마련
▲상생의 정치

- 교육분야
▲국회의원 세비의 20∼30% 교육관련분야 지원
▲영어마을 건립 추진
▲특수목적고 설립 추진
▲수도권 명문대 제2캠퍼스 유치 및 기존 관내 대학 주변 체계적 정비
▲관내 기존 중·고교 지원책 강화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 확대

- 복지분야
▲여성회관 건립지원
▲노인의료복지시설 및 경제활동 방안 강구
▲장애우와 영세민을 위한 자립자활 시책을 담당할 시민복지위원회 구성

- 사회분야
▲도로건설 등 교통관련 사업 박차
▲곡교천 환경정비, 다목적 광장 조성 등 환경 관련 사업 지속적 추진
▲치안 및 청소년 시설, 정책 개발 및 운영

- 지역분야
▲아산역사 명칭을 비롯한 ‘공공시설 명명기준에 관한 법률’ 입법화 추진
▲충남도청 이전 적극 추진
▲수도권 인구 및 기능분산 수용을 위한 거점적 신도시 조성
▲도·농 유대 강화 프로그램과 아울러 휴경지를 이용한 주말농장 활성화
▲지역언론의 적극적 육성
▲곡교천 환경정비
▲고속도로 동서남북축 구축(고속도로 사각지대 해소)
▲법원, 세무서 등 민원 관련기관 적극 유치

- 경제분야
▲농·수·축산물 재해보상입법 추진
▲문화·예술분야 및 실버타운, 공원 조성, 그리고 관광자원 복원·발전 등 관광산업 활성화 박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 박성규

덧붙이는 글 | 충남시사신문 5월3일자 게재(박성규 기자는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방송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연대)'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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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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