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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프란체스카>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최문순 MBC 사장. 노도철 PD의 연기지도를 받고 있다.
ⓒ MBC 제공

최문순 MBC 사장이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극중 역할도 현실과 같은 MBC 사장. 김원철, 장광효 두 디자이너의 부족한 연기력을 보고 "연기가 심각합니다, 이거 웬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라며 나무라는 모습이다.

최 사장은 지난 24일 오후 3시 MBC 경영센터 사장실에서 이 장면을 찍었다. 최 사장 출연분은 오는 30일 방영된다.

당초 최 사장은 "연기가 심각합니다"라는 한 줄의 대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최 사장의 성대모사 실력을 익히 알고있던 노도철 PD의 제의로 박희진의 "이거 웬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라는 대사까지 덧붙여졌다.

최 사장의 이번 출연은 평소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에서 비롯됐다. 지난 6일 <안녕! 프란체스카> 촬영 현장을 방문했던 최 사장은 출연자 박희진과 박슬기 등 각 캐릭터의 성대모사로 노 PD를 비롯한 제작팀을 감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노 PD는 "사장님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을 알고 최 사장 출연에 대해 작가와 논의한 뒤 출연을 제의했다"며 "이에 사장님도 흔쾌히 응했다"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우리 딸들도 공부하다가 <안녕! 프란체스카>만 시작하면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든다"며 "웃음의 코드가 딱 맞아 재미있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고 MBC측은 전했다. 또 항상 카메라 앞에서 고발기사를 보도하는 일만 했던 최 사장이 "연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진땀나는 순간이었다"고 촬영의 변을 대신했다.

한편 다음 주 <안녕! 프란체스카>에는 실제 작가와 편집기사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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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운동협의회(현 민언련) 사무차장, 미디어오늘 차장, 오마이뉴스 사회부장 역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현재 노무현재단 홍보출판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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