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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길이의 보도육교가 충남 아산에 건설될 예정이다. 충남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소재 아산 신도시 1단계 지역 내에 조성할 계획인 이 육교(가칭 7번 교량)의 길이는 180m로, 아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최장길이로 알려지고 있다. 이 육교는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온양온천) 역사 전면부에 조성되는 호수공원을 횡단해 건설된다.

▲ 아산신도시 내에 건설되는 보도육교의 모델로 최종 선정된 아치교 조감도.
아산시는 이와 관련 지난 24일(화) 오후 2시 아산시청에서 신도시 1단계 구조물 경관계획 보고회를 갖고 모델을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치교(1안), 사장교(2안), 보도육교+단경간 아치교(3안) 등 3개 안이 제시됐으며, 최종 1안으로 제시된 아치교를 신도시 1단계 내에 설치되는 보도육교 모델로 결정했다. 아치교는 도로부의 경우 건축 한계(5m)를 만족시키는 높이를 확보하게 되며, 저류부는 경사로 역할을 하면서 저류지 법면에 접속 시킬 수 있도록 종단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천안아산역사 등 직선성이 강한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아치형으로 건설되며, 보도육교와 인근에 위치하는 근린공원(수변생태공원)과의 소통을 위해 추가의 승강시설을 구성하게 된다. 폭은 4∼8m, 연장길이는 179.4m이며, 신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상징성을 표출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여기에 2안으로 제시됐던 사장교의 장점을 접목 시켜 건설할 계획이다.

아산시 신도시지원단 강응식씨는 "보도육교는 새로운 미래의 테마에 부합하는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디자인을 연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아산신도시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형태, 새로운 소재 등의 적용으로 하이테크하며, 미래 지향적인 교량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라며 "주탑과 엘리베이터 부에 전망 기능을 도입해 수변생태공원 조망기능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도육교는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충남시사신문 5월 24일자 게재 예정(박성규 기자는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방송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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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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