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정산장에서 호미날을 갈고 있는 김유희 할아버지.
정산장에서 호미날을 갈고 있는 김유희 할아버지. ⓒ 김명숙
부여가 집인 김 할아버지는 이 일을 한 지 40년이 됐고 정산장에 오기 시작한 지는 20년이 넘었다. 지금도 큰 비가 오지 않으면 집에서 오토바이에 물건과 도구를 싣고 정산장 뿐만 아니라 부여군에 있는 은산, 홍산장, 예산군에 있는 예산장까지 본다.

하루에 잘 하면 10만원, 못하면 2~3만원 벌이를 하는데 장에 나와서 구경하는 노인들이 "기술 있으니 나이 먹어도 일해 좋겠다"고 부러워한다. "집에 있으면 몸이 무겁고 장에 나오면 좋다"는 김유희 할아버지는 부인과 자식들이 일을 그만 하라고 말리지만 사람 살아가는 풍경이 있는 시장이 좋아서 몸 움직일 때까지 일 할 계획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에는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과 우리들이 알아야 할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오마이의 전문기자가 아닌 산과 들에 살고 있는 무수한 나무와 풀들 같은 사람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정성껏 글을 쓰며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것, 필요한 것을 다른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글을 쓰는 시민기자들의 고마움에 저도 작은 힘이나마 동참하고 싶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