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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재래시장 상인 대표자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일 오후 1시, 인천재래시장연합회(이사장 김성철)가 제2차 정기총회에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서명운동을 결의한 것.

구월4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 김성철 이사장은 “대형 할인매장의 진출로 인천광역시 재래시장 상인들도 예외없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남구에 개장한 대형할인점으로 인하여 주변 재래시장 매출이 30%에서 70%까지 하락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시의회에서 조례를 만들어 지자체의 지원을 하루 빨리 이뤄야 끝을 면할 수 있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중소기업청 지원은 전국재래시장연합회에만 해당하는데다 시에서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 도입을 미루고 있고, 대형할인마트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소상공인의 비싼 카드 수수료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 시의회의 재래시장 살리기 조례 제정만이 살길"이라고 호소했다.

▲ 인천재래시장연합회 제2차 정기총회 장면
ⓒ 김선영
인천재래시장연합회가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진행과 재래시장 상인들의 권익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서명운동의 네 가지 안은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입법 저지, 재래시장 및 소상공인 생존권을 위한 조례 제정, 대형할인마트 수준으로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율 인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 차원의 대폭적 지원 요구’ 등이다.

김 이사장은 “만일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인천재래시장연합회 상인들의 사업자등록증 일괄 반납 및 요구사항을 관철키 위한 대규모 집회를 벌일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김성철 인천재래시장연합회 이사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2일 14시에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5층 이사회 회의실에서 개최하는 대형유통점 확산저지 비상대책위 제2차 상임위원회에 상임위원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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