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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박종인

ⓒ 박종인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방학숙제 중에 하나가 편지봉투에 잔디씨를 가득 받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잔디가 심어 있는 곳은 주로 무덤가이기에 묏등에서 스텐 종지로 잔디씨를 훓던 것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잔디꽃이 피었습니다. 늘 피던 것이지만 보지 못했다면 저와 함께 구경하세요. 그리고 님들도 한 번 들로 나가 잔디꽃을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비록 꽃잎은 없지만 암술과 수술을 이렇게 크게 볼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저도 처음 잔디의 암술과 수술을 크게 만나봅니다.

ⓒ 박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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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꽃 확대보기
잔디꽃 확대보기 ⓒ 박종인

잔디꽃 크게보기
잔디꽃 크게보기 ⓒ 박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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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확대보기
잔디 확대보기 ⓒ 박종인
잔디, 벼, 대나무는 모두 화본과 식물입니다. 꽃의 모양이 엇비슷하죠. 여름이 되면 벼의 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정말 보고 싶은 꽃은 대나무꽃입니다. 하지만 대나무가 꽃을 피운다는 것은 죽음을 뜻하지요. 대나무는 살아가기 힘든 상황이 되면 마지막으로 꽃을 피우고 죽습니다. 남산의 소나무에 솔방울이 유난히 많이 달리는 까닭과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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