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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이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 것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이 10일 "내가 하지도 않은 욕설을 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징계를 요구해 내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을 역공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김정훈 의원과 이해찬 국무총리의 대정부 질의 설전 중 본회의장 앞자리에 앉아 김 의원에게 야유를 보냈다. 당시 김 의원은 정 의원에게 "저런 놈이라니"라고 응수했고 지난 9일 정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 속기록을 제시하며 "단언코 '저런 놈'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혹시나 싶어 현장 비디오 테이프를 3번 보고 옆자리에 앉아있던 윤호중 의원에게도 상황을 물어봤다"며 "수준 낮은 질의도 모자라 그에 항변한 사람을 제소한다니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 속기록에는 김 의원이 정 의원에게 "당신, 조용히 해"라고 하자 정 의원이 "당신이라니? 당신, 조용히 해"라고 응수했고, 다시 김 의원이 "저런 놈이라니, 조용히 하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나와있다. 정 의원은 "욕을 했으면 속기사들이 못 들었을 리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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