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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 후임에 송하중 경희대 교수를 내정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5월 행담도 의혹에 따른 문정인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수훈 경남대 교수를 발탁했다.

또 지난달 말 임기만료로 물러난 전성은 교육혁신위원장 후임에는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이 내정됐다.

최인호(崔仁昊) 청와대 부대변인은 발탁 배경에 대해 송하중 내정자의 경우, "행정개혁 전문학자로서 특히 인력정책과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최 부대변인은 이수훈 내정자에 대해서는 "세계체제론에 기초해 한반도 및 주변국가와 관련된 연구를 해온 사회학자"라며 "거시적 분석력과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있으며, 동북아문제에 관해 이론과 현실을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j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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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중, 이수훈 위원장은 누구인가?

<프로필> 송하중 정책기획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인력정책과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행정개혁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전공'을 바꿔 같은 학교에서 행정대학원을 다닌데 이어 미국 유학길에 올라서는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석.박사를 받는 등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지난 2001년부터 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각종 정부위원회에 참여, 정책조정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정부혁신의 요체는 정부 인력의 변화라고 주장하며 공무원 교육훈련과 능력평가, 보상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을 강조해왔으며 이공계 우대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전남 고흥(53) ▲서울대 금속공학과 ▲하버드대 정책학박사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 ▲행정개혁위원회 위원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프로필> 이수훈 동북아시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세계체제론에 기초해 한반도 및 주변국가와 관련된 연구를 해온 사회학자.

동북아 문제와 관련해 이론과 현실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해왔으며, 한국이 주도하는 동북아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의 미래 생존전략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지난 2003년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신구상' 심포지엄에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제시한 동북아시대론의 단기목표는 동북아의 역내통합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동남아를 포괄하는 아시아연합"이라고 규정했다.

한국공해추방운동연합 정책실장, 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 정치개혁시민연합 운영위원을 지내는 등 시민단체 활동도 활발하다.

▲경남 창원(51) ▲부산대 영문학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 ▲한국사회학회 부회장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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