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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정권 때 국정원장을 지낸 임동원(사진) 세종재단 이사장은 "원장 시절 불법감청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다"며 "국민의 정부에서 불법감청이 있었다는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지난 1999년 12월부터 2001년 3월까지 국정원장을 지낸 그는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있어서는 안되는 일로 단호한 입장이었다, 따라서 그 같은 행위를 해야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국가안보 문제와 관련해 합법적인 감청은 관련 절차를 밟아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그 같은 감청은 어떤 나라이든 정보기관이라면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감청에 대해서 임 이사장은 "당시 언론에서 휴대폰 감청이 문제가 됐을 때 기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며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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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한국과 미국서 기자생활을 한 뒤 지금은 제주에서 새 삶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두움이 아닌 밝음이 세상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실천하고 나누기 위해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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