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급 태풍 '나비'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에는 시시각각 강풍을 동반한 돌풍이 점점 세차게 불어오고 있고, 파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오늘 오후 3시경 제주 성산포와 고산에 가장 근접하게 될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지금 아침과는 달리 4~5m의 강한 파도가 몰려오고 있으며 해안도로까지 파도가 올라오고 있다.
강풍의 위력은 성인 어른이 똑바로 서 있기 힘들 정도의 세기로 풍속 20km 이상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폭우가 동반되지 않아 비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강풍과 파도 때문에 피해를 입을까 사람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어젯밤 12시경 만조로 해안가 저지대의 해일 피해가 우려됐지만 아직 피해가 보고된 바는 없다. 앞으로 세 시간 정도가 태풍 나비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오늘 오전 태풍 나비가 가장 근접할 것이라는 남제주군 고산 신양리 앞바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덧붙이는 글 | 이상은 6일 11시 30분 경 남제주군 신양리 앞바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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