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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그만 두고 댄서가 된 여자반칙왕 장진욱씨의 이야기가 지난 5월 26일 <오마이뉴스>에 처음 보도되면서 그의 '댄스가족 이야기'는 여러 방송프로그램에 잇따라 나왔다.

▲ 은행을 그만두고 댄스를 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는 장진욱씨
ⓒ 전득렬
KBS대구 방송의 '아침마당'과 'VJ클럽'에도 방송된 바 있는 댄스가족 이야기는 오는 30일, MBC 생방송 화제집중에서도 '춤바람 난 가족'이란 제목으로 방송된다. 이를 위해 장진욱씨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촬영을 했다.

'춤바람 난 가족'이라는 제목에서도 읽을 수 있듯, 30일 방송에서는 장진욱(33)씨를 중심으로 그의 오빠인 장정구(42)씨와 올케언니인 이재연(38)씨, 조카인 장아리(13.여), 장아름(10.여), 장병식(9.남) 등 가족 6명의 화려한 댄스실력이 공개된다.

16년 전 장정구씨의 '댄스를 가르쳐 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가 결혼하면서 댄스를 시작한 이재연씨의 댄스입문기와 은행과장까지 승진하며 잘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두고 댄스에 빠져버린 장진욱씨의 댄스사랑 그리고 방과 후 집 대신 댄스학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3남매의 댄스교육기 등이 풀스토리로 전개 된다.

▲ 춤바람난 댄스가족을 소개하고 있는 장진구씨
ⓒ 전득렬
무도장을 설치해 돈을 받고 춤을 가르치면 경범죄로 구속되던 암울하던 시절부터 춤을 시작한 장정구씨에겐 춤을 알아주는 이 시대가 감격스러울 따름이라고 한다. 화려하고 멋진 의상을 입고, 짙은 화장과 분장을 한 후 음악에 맞춰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율동을 펼치는 댄스스포츠는 라틴 5종목(차차차, 룸바, 삼바, 자이브, 파소도블레)과 모던댄스 5종목(왈츠,탱고, 폭스트로트, 큅스텝, 비엔나왈츠)을 총칭하는데 방송에서는 연습장면과 공연장면을 통해 이 모두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로비에서 입원환자를 위한 '사랑의 댄스공연'을 펼쳤는데 링거를 한 환자와 깁스를 한 환자 그리고 휠체어에 탄 환자까지 어느새 관객으로 참석해 감동의 무대가 연출되었다.

힘들고 어려운 이틀간의 방송촬영 강행군에도 전혀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던 이들은 음악이 흐르고, 댄스가 시작되고, 관객이 있고, 춤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는 한 전국 어디라도 찾아 갈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에서의 공연은 환자들과 함께한 감동의 무대였다
ⓒ 전득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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