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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소연
유종필(사진)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지금은 특정 정당이 단독집권할 수 있는 세력이 없는 만큼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중심이 될 것이고, 집권세력의 중심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음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의 중요한 한 축을 형성할 수 있을 만한 현실적인 힘을 얻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유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광주광역시 서구갑 운영위원장으로서의 포부 등을 밝혔다.

유 대변인은 "광주와 전북 의석을 열린우리당이 모두 차지했지만 중앙무대에서 호남을 대변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과거와 같은 사랑과 지지를 되찾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지역주의 정당이라는 지적에 대해 "분당 전에는 민주당이 영남 의석을 제외하고 서울과 경기, 강원에서도 일당을 차지해 전국정당이었다"면서 "어느 지역에서 지지가 많다고 해서 이상할 것도 없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호남당도 못 돼 고생하고 있다"면서 "장사하는 것도 단골손님을 먼저 모시는 것이 기본이다, 민주당은 단골 손님도 모으지 못하고 있다, 집토끼 놓치면서 산토끼를 잡을 수 없다"고 덧붙었다.

한편 유 대변인이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민주당 광주시 서구갑 선거구의 현역 의원은 염동연 열린우리당 의원이다.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에서 유 대변인은 언론특보를, 염 의원은 정무특보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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