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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일간지 <디 벨트>에 보도된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 모델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영미권과 일본을 넘어 유럽 전역과 중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독일의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디 벨트(Die Welt)>는 19일자에 게재된 장문의 특집기사에서 <오마이뉴스>의 독특한 시민기자 모델을 소개하고 "초고속 인터넷과 DMB 등 국가적인 IT 투자에 힘입어 한국에 미디어 혁명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 벨트>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베를린 휴가 당시 현지법인이 주재원을 동원해 총수일가의 사적 일정을 준비하게 했다"는 사실을 올해 초 <오마이뉴스>에 기고해 큰 파장을 일으킨 장제형 시민기자를 소개했다. 또한 "이스터섬의 원주민에서부터 독일의 의과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의 해외시민기자들이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보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랑스의 대표적 경제일간지인 <레제꼬(Les Echos)> 역시 지난 주 오마이뉴스를 방문해 시민기자 모델을 취재해 갔다.

한편 덴마크의 한 포털사이트는 최근 오마이뉴스와 제휴해 시민기자모델을 바탕으로 한 뉴스서비스 사이트를 덴마크에서 만들고 싶다는 제의를 해왔다.

유럽의 관심은 국제언론단체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초 런던에서 열린 국제적 언론단체 이프라(IFRA) 포럼과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탐사저널리즘 포럼에서도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를 주제발표자로 초청해 '<오마이뉴스> 실험'에 대해 주목했다.

이렇듯 그간 영미권과 일본에 집중됐던 오마이뉴스에 대한 관심이 유럽 대륙 중심부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중동에서도 '오마이뉴스 따라배우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아랍판 CNN'으로 명성을 날린 <알 자지라>가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주최하는 포럼에도 참가해 아랍권에도 시민기자 모델을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 올 12월 초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 월드미디어 포럼 '에도 오마이뉴스가 이미 초청된 상태다.

한 이스라엘 닷컴 기업은 최근 오마이뉴스에 <히브리어판 오마이뉴스>를 공동으로 설립한 것을 제안해왔다.

한편 비교적 일찍 오마이뉴스에 관심을 보여온 미국에서는 올들어 시민참여언론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정치사이트인 <폴리틱스 온라인(Politics Online)>의 필 노블 대표는 지난 5일 앨 고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린 시민참여언론에 대한 국제포럼에서 "시민참여언론의 '골드 스탠다드(Gold Standard)' 는 바로 <오마이뉴스>"라면서 전통적 언론들이 오마이뉴스 사례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현재 4만여명이 넘는 시민기자들이 하루 200여개에 달하는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또 60여 개국에서 총 6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시민기자들 역시 영어판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에 하루 평균 15개 가량의 기사를 송고하고 있는 중이다.

덧붙이는 글 | "시민참여언론의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는 <오마이뉴스>"라고 보도한 AP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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