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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사랑의 김장 담그는 장면.
ⓒ 오승준
한국야쿠르트 호남지점(지점장 김관동)에서는 1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광주광역시청 문화광장에서 주부사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추 7700포기 분량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장은 10kg씩 포장되어 한국야쿠르트 자체 영업망을 이용해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1750여 곳에 일제히 배달됐다.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야쿠르트 아줌마 도서순(53)씨는 "우리가 담근 김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며 "이 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다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 오승준
한국야쿠르트 호남지점 김관동 지점장은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배추 값이 지난해보다 많이 올라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 담그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광주를 포함하여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에서 주부사원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1만 포기의 김장을 담그는 대규모 행사로 펼쳐졌다.

전국적으로 이번 행사에 사용된 배추만도 순수 우리 농산물로 8톤 트럭 23대 분량인 180톤에 이르고, 양념 70톤까지 합치면 모두 250톤이나 되며, 김장을 담그는 시간만도 5시간이나 걸렸다.

한국야쿠르트는 전 임직원이 자신의 급여에서 1%를 이웃돕기 기금으로 출연하여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최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라는 취지에서 전국적으로 확대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국야쿠르트 호남지점 주부사원들은 18일부터 실시되는 광주김치축제를 알리기 위한 홍보 브로셔 2000매를 단독주택이나 홍보 취약 지역에 직접 배포하기로 하는 등 김치축제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덧붙이는 글 | 김치 사랑의 감동은 2005 광주김치축제(11.18~22)의 현장에서도 재현된다. 2005 포기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그것이다. 그 옛날 어머니의 손맛 광주김치 가족과 함께 오셔서 직접 담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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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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