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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그릇 서명운동
ⓒ 김영진
"음식을 남기지 않는 소박한 실천은 지구 전편 우리의 이웃과 나누는 실천이며 미래 세대와 푸른 지구별에서 함께 사는 일입니다."

(재)정토회 주최와 환경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의 후원으로 빈그릇 운동(Zero Food Waste)이 시작되었다. 그 일환 중 하나로 '음식 남기지 않기' 100만인 서약 켐페인이 있었다.

음식을 남기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첫째, 지구 환경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꿀 수 있다.
둘째, 식량자원을 절약해서 국가경제에 큰 보탬이 된다.
셋째, 지구 저편 굶주린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넷째,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신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의 경제적 손실가치는 1년에 15조원 이상이나 되며 우리나라 한 해 식량 수입액의 1.5배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 금액은 우리나라 연간 자동차 수출액과도 맞먹는 금액이며 지금도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30년간이나 먹고 살 수 있는 금액이라 하니 그 규모가 가히 짐작이 간다.

그런데 문제는 버리는 전체 음식물 쓰레기 중 53%에 해당하는 양이 일반 가정에서 배출된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만으로도 쓰레기 발생량의 약 50%를 줄일 수 있다. 물기가 많은 음식물 쓰레기의 특성 때문에 매립하면 수질오염과 토양오염까지 심해지며 소각할 경우에도 비용증가가 만만치 않은 것은 물론 불완전연소로 인한 유해물질이 다량 발생한다니 정말 가정에서 나 하나부터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실천인지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1. 재료를 온전히 써서 요리한다.
2. 적당량을 요리한다.
3. 1식3찬 정도로 소박한 밥상을 차리도록 노력한다.
4.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을 만큼 덜어서 남기지 않고 먹는다.
5. 과일은 껍질과 씨에 영양분이 듬뿍 들어있어 통째로 다 먹는 것이 좋다.
6. 일단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가정 내에서 퇴비로 만들도록 노력한다.

○ 식당에서는 실천할 수 있는 방법

1. 주문하기 전에 메뉴판을 꼼꼼히 살핀다.
2. 주문할 때 자신의 식사량을 미리 말해준다.
3. 먹지 않을 음식은 미리 반납한다.
4. 여럿이 함께 먹는 요리는 개인 접시를 사용한다.
5. 음식이 남지 않을 만큼만 더 주문한다.
6. 먹지 않을 후식은 미리 사양한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한다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 김영진

ⓒ 김영진
일단 서명을 하고 운동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1000원 이상의 기부금을 함께 내놓아도 된다. 서명을 하게 되면 평생 음식을 남기지 않겠다는 서약증을 받게 된다.

ⓒ 김영진
우연히 만난 서명운동을 취재하며 사명감(?)을 가지라는 뜻인지 제1번째 서명자가 되었다.

ⓒ 김영진
지나던 주부들이 먼저 발길을 멈추고 서명에 참가하고 있다.

ⓒ 김영진
청계천들 찾기 위해 근처를 지나는 젊은이들에게도 적극적인 권유를 해 본다.

ⓒ 김영진

덧붙이는 글 | SBS U포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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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로 시작한 글쓰기에 첫발을 내딛으며 여러 매체에서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싶어 등록합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인터넷 조선일보'줌마칼럼을 썼었고 국민일보 독자기자를 커쳐 지금은 일산내일신문 리포터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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