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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고 보니 창덕궁 창건 600주년을 기념하는 어가행렬이라고 합니다. 행렬은 경복궁에서 창덕궁까지 시가 행진을 했습니다.
동서양의 여러 관광객들도 어가 행렬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그건 대한국민인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임금님의 가마가 등장하자 사람들의 시선은 온통 그곳으로 쏠렸습니다. 모두들 가마를 쫓아 흥례문 앞을 일주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문화재청 산하 공무원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어가행렬, 왕의 행차였습니다.
흥례문 앞을 일주한 행렬은 이제 시가로 나섰습니다. 멀어지는 악대의 음악소리를 뒤로 한채 재건한 경복궁 안으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