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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대연은 자립생활지원조례 구청장발의, 활동보조 및 근로지원제도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날 장대연은 자립생활지원조례 구청장발의, 활동보조 및 근로지원제도 지원 등을 요구했다. ⓒ 장대연
이날 총 22개 장애인 및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여 발대한 장대연은 구청장 발의로 한 ‘자립생활지원조례제정’ 등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이동권 등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오후 3시경 강남구청에서 구청장 면담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대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청이 “장대연이 요구하는 내용을 듣지도 않고 구청의 의견만 제시하며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면서 “이날 1차, 2차 면담이 결렬돼 구청장실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장대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대연에 따르면 이날 장대연과 구청간에 약 3시간 가량 대치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오후 7시경 강남구청 사회복지과장 및 구청관계자 3명과 장대연 김재익 공동대표 등 장대연 관계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측과의 면담이 진행됐다.

자립생활지원조례제정 구청장 발의 및 장애인 예산 지원 요구

이날 면담에서 장대연은 ‘▲자립생활지원조례제정 구청장 발의 ▲활동보조 및 근로지원제도 지원 ▲편의시설을 개선하여 이동권을 보장할 것 ▲사회단체지원비공개 및 장애인복지예산삭감에 대해 즉각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장대연 김재익 공동대표는 “자립생활지원조례제정을 구청장 발의로 하라”며 “중증장애인을 위한 활동보조 및 근로보조인 파견을 위한 예산과 자립생활센터 운영비를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관계자는 “조례안을 주면 검토한 후 장애인을 위한 자립생활조례를 발의하도록 하겠다”며 “중증장애인지원을 위해 추경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보조인 지원예산이 반영되도록 내·외부 활동을 해 추경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장대연 최창현 공동대표는 “현재 강남구내에 수많은 이동 문제가 있다. 특히 편의증진법이 시행된 이후 리모델링 된 강남구청 및 강남구내 건물들이 편의증진법을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허가를 내준 강남구는 반드시 이를 시정해야 한다”며 “심지어 강남구청지하철역사에도 승강기가 없는등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관계자는 “강남구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향후 편의시설 5개년 발전 계획을 통해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도 배정하고 문제점을 조사해 시정할 수 있는 것은 시정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장대연, “강남구청, 장애인 예산 투명하게 운영하라”

김재익 공동대표는 또 “타 구에서는 공고를 통해 사회단체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는데 강남구는 사회단체지원금과 관련하여 지난 10월 공고를 통해 지원단체를 공모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나 전혀 공고한 내용이 없다”며 “이와 관련된 내용이 불법이라는 것이 언론에도 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장대연은 강남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강남구청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장대연은 강남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강남구청측과 면담을 진행했다. ⓒ 장대연
이에 대해 강남구청 관계자는 “사회단체지원금 배부는 공고하여 공개하는 것으로 아는데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담당부서에 직접 알아보고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2005년 장애인예산 삭감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강남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부지를 매입하느라 2004년 예산이 증가 했고 2005년은 부지 매입이 없어 예산이 축소되었다. 2006년 예산은 확대되었으며 앞으로 투명하게 운영하고 자료를 요청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강남구청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21일 위드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강남구에도 활동보조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국·시 사업비든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장애인에게 활동보조인을 지원하는 대책에 대해 공감한다”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장대연이 얘기한 조례제정도 필요하고, 사업을 추진할 주체가 있어야 된다”며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장대연 김재익 공동대표는 “서울의 여러 구 중에서 강남구청에 가장 많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강남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확인결과 강남구청은 2005년 장애인복지예산이 2004년에 비해 50%나 감소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장대연은 또 구청측에 지난 20일 진행된 면담에서 합의된 사항을 공식 문건으로 작성하여 오는 26일까지 공문으로 회신해올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장애인인터넷신문 www.w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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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의 기자입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장애인의 차별적 문제를 언론을 통해 변화시키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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