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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스칼라
25일 연예 기획사인 팬텀 측은 <봄의 왈츠> 여자주인공 '은영' 역으로 신인 여배우 한효주가 최종 캐스팅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내년 3월 KBS-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봄의 왈츠>는 <겨울연가>의 윤석호 PD가 연출하는 계절시리즈의 완결판으로 많은 골수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켜왔다.

사상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신인 한효주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아야 할 터이건만 왠지 시끄럽다.

당초 제작사 측이 계획한 여배우 1순위는 '국민여동생' 문근영. 은영 역에 문근영을 내정하고 추진했지만 대학준비를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문근영 캐스팅이 무산된 이후엔 임수정과 성유리를 저울질하다 성유리를 낙점했다. 성유리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측 역시 윤석호 PD가 차기 한류스타로 성유리를 지목했다며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긴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싸이더스HQ 측은 다른 배우들과의 부조화와 캐릭터가 맞지 않는다는 다소 황당(?)한 이유를 들어 22일 출연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방송계는 물론 많은 팬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감당하고서라도 출연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제작사인 윤스칼라 측은 28일부터 오스트리아 해외 로케 촬영을 감행할 예정이었기에 정황을 따질 여건이 되지 않았고 신인배우인 한효주를 발탁하는 위험까지 감수했다. 한효주는 30일 현지로 떠나 서도영, 다니엘 헤니 등 다른 배우들보다 이틀 늦게 촬영팀에 합류한다.

일각에서는 스타를 앞세우는 현 드라마 제작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올초 비에 이어 성유리까지 출연을 번복하면서 해당 스타는 물론 기획사, 그리고 제작사 입장에서도 보다 책임감있는 행동이 요구되고 있다.

<가을동화>로 시작해 <겨울연가>와 <여름향기>로 이어진 계절 시리즈의 롱런이 <봄의 왈츠>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다가올 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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