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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오른쪽)이 'With-U 함께해요' 캠페인을 펼쳐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나선 것에 감사하며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오른쪽)이 'With-U 함께해요' 캠페인을 펼쳐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나선 것에 감사하며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복지타임즈
이번에 성금을 전달받은 환아들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득린) 새생명지원센터를 통해 치료중인 가톨릭대 성모병원 이모(2)양, 대구가톨릭대 병원 이모(4)군, 가천의대 길병원 박모(9)군, 삼성서울병원 최모(11)군 등 4명.

이날 신언항 원장은 "우리나라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손이 미치지 못한 불우한 이웃이 많다"며 "이러한 부족한 부분은 민간이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은 남모르게 하는 것이지만 우리의 작은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성금전달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또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병마에 시달리는 환아들과 아픔을 겪는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는 가치 있는 일에 쓰여 정말 기쁘다"며 "환아들이 치료시기가 앞당겨지고 잘 자라는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2004년 4월부터 전 직원이 매월 월급 수령 시 1000원 내외의 끝전을 모아 소아암 어린이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With-U.함께해요' 캠페인을 벌여왔다. 조성된 성금은 새생명지원센터에서 환아를 추천받아 지정기탁 하는 방식으로 전달, 그동안 6명의 어린이에게 3500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했다.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환아 부모에게 전달증서와 함께 치료비 500만원과 격려금 100만원 등 총 600만원의 성금을 환아부모에게 각각 전달하고 있다.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환아 부모에게 전달증서와 함께 치료비 500만원과 격려금 100만원 등 총 600만원의 성금을 환아부모에게 각각 전달하고 있다. ⓒ 복지타임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윤희씨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 'With-U.함께해요' 캠페인에 참여한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며 "우리에겐 얼마 되지 않는 월급의 자투리 돈이지만 아픔과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줘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박씨는 특히 "성금을 전달받은 환아가 호전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며 "직원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을 뜻 깊은 일에 쓰게 되어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또 다른 의미의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05년 10월 치료비를 전달받은 최모(4)군의 아버지 최모씨는 "처음엔 난치병 판정을 받아 막막했는데 심평원 직원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아들이 완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어린이에게 진료비를 지원해 꿈과 희망을 심어준 공로로 신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With-U 함께해요' 캠페인이 모범적인 성금문화의 한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금 전달식 후 기관 대표들과 환아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With-U 함께해요' 캠페인이 모범적인 성금문화의 한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금 전달식 후 기관 대표들과 환아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 복지타임즈
김 회장은 "올해는 병석에서 고생하는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신 원장을 비롯한 심평원 직원들의 사랑은 환아들의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곳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덧붙이는 글 | 복지타임즈 1월 10일자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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