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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석
ⓒ 최대석
지난 1월 중순 리투아니아에는 영하 25도의 날씨가 일 주일간 지속되다가 풀어지자 금방 봄이 올 듯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갑자기 영하 20도로 다시 떨어졌다.

지난 가을 창 밖에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나뭇잎을 보면서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겨울날을 눈꼽아 기다렸던 딸 아이는 이젠 겨울이 싫다고 말한다. 요즈음 딸아이는 온도계의 파란 눈금이 빨리 위로 치솟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추워서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는 딸아이는 부쩍 자주 집안에서 일광욕 놀이를 한다.

"아빠, 내가 이렇게 하면 겨울이 빨리 가고 여름이 올 거야~"

딸아이의 바람처럼 바깥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날씨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아빠, 밖에 나가고 싶은데 너무 추워~"
"아빠, 밖에 나가고 싶은데 너무 추워~" ⓒ 최대석
혹한의 날씨엔 반짝 빛나는 햇볕을 볼 수가 있어 좋다. 난방발전소가 뿜어내는 연기도 한층 더 짙어진다.
혹한의 날씨엔 반짝 빛나는 햇볕을 볼 수가 있어 좋다. 난방발전소가 뿜어내는 연기도 한층 더 짙어진다. ⓒ 최대석
혹한의 날씨엔 모처럼 석양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혹한의 날씨엔 모처럼 석양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최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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